(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리버풀이 토트넘을 상대로 화끈한 '골 잔치'를 벌이며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선두로 나섰다.
리버풀은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31일(한국시간) 2013-2014 프리미어리그 토트넘과의 홈경기에서 전반 2분 상대의 자책골을 시작으로 루이스 수아레스, 필리페 쿠티뉴, 조던 헨더슨의 연속골이 터져 4-0으로 완승했다.
이로써 리버풀은 올 시즌 32경기에서 22승5무5패(승점 71)를 기록, 첼시(승점 69)를 밀어내고 1위에 올랐다.
두 팀보다 두 경기를 적은 30경기를 치른 맨체스터 시티가 승점 67로 3위에 자리해 한 치 앞을 볼 수 없는 선두 경쟁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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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버풀의 세 번째 골 터뜨린 필리페 쿠티뉴(AP=연합뉴스)
리버풀은 경기 시작 2분 만에 토트넘의 유네스 카불이 자책골을 기록하면서 리드를 잡았다.
이어 전반 24분에는 수아레스가 미드필더 지역에서 상대 수비에게서 공을 따낸 뒤 페널티지역 왼쪽을 돌파해 강한 왼발 슛으로 추가골을 뽑아냈다.
수아레스는 시즌 29호 골로 프리미어리그 득점 선두를 질주했다.
이어 리버풀은 후반 10분 쿠티뉴가 페널티아크 오른쪽에서 오른발 중거리슛으로 한 골을 보탰고, 후반 30분에는 헨더슨이 프리킥으로 쐐기골을 꽂았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4/03/31 10:13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