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평양 남북간 축구경기, 응원단 파견 어찌될까
오는 11월 15일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인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남북간 경기에 우리 측 응원단이 참석하고, 참석할 경우 응원단 규모는 어떠하며, 태극기와 애국가가 우렁차게 울려퍼질 것인지 축구팬들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통일부에 따르면 “북측은 국제 관례에 따라서 경기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관계자는 “국제축구연맹(FIFA) 규정이나 축구협회 규정을 봐야 하는데, 국제 경기 관례를 보면 양 국기 게양과 국가 연주 이런 것들이 축구경기의 관례로 돼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이번 경기도 국제 관례에 따르는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북한은 그간 남북한 스포츠 경기가 북한에서 개최 시 우리 태극기와 애국가 연주에 난색을 표해왔다.
지난 2017년 4월 AFC 여자 아시안컵 평양 원정 경기가 열렸던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는 처음으로 우리 태극기가 경기장에서 게양되었다.
통일부는 이번 남북한 경기에 남측 응원단 파견이 이뤄질 가능성에 대해서는 아직은 북측이 회신을 안하고 있으나 모든 가능성과 희망적 사안들을 열어두고 있는 상황이다.
[스포츠닷컴 유규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