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2013시즌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과 대한축구협회(FA)컵을 석권한 포항 스틸러스가 일본 J리그의 세레소 오사카와 내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첫 경기에서 격돌한다.
2013 J리그 4위에 오른 세레소 오사카는 29일 열린 일왕배 준결승 결과 산프레체 히로시마와 요코하마 매리너스가 결승에 진출하면서 2014 AFC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따냈다.
일본에서는 정규리그 1∼3위 팀과 일왕배 우승팀이 다음해 AFC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얻는다.
그러나 올해 일왕배 결승에서 정규리그 1∼2위 팀인 산프레체 히로시마와 요코하마 매리너스가 맞붙게 되면서 정규리그 4위 세레소 오사카가 한 장의 출전권
을 가져갔다.
세레소 오사카는 J리그 3위 구단의 자격으로 포항과 같은 E조에 합류했다.
이에 따라 두 팀은 2월 25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다.
세레소 오사카는 황선홍 포항 감독이 1998∼1999년 활약했던 팀으로, 특히 1999년에는 득점왕을 차지한 바 있다.
J리그 2위 팀인 요코하마 매리너스는 전북 현대와 같은 G조에 들어갔다.
이 조에는 '디펜딩 챔피언' 광저우 에버그란데(중국)도 포함돼 있다.
전북은 2월 2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요코하마와 첫 경기에 나선다.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3/12/30 18:02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