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수현 기자 = 곽태휘(32)가 사우디 아라비아 프로축구 알 샤밥에서 알 힐랄로 둥지를 옮겼다.
알 힐랄은 곽태휘와 계약했다고 26일(현지시간) 구단 홈페이지에서 밝혔다.
계약 기간은 1년 6개월이다.
2005년 FC서울에서 프로에 데뷔한 곽태휘는 전남 드래곤스, 교토 상가(일본), 울산을 거쳐 올해 1월 알 샤밥으로 이적했다.
국가대표에서도 수비의 핵으로 활약, A매치 33경기에 출전, 5골의 성적을 남겼다.
수비수인데도 세트피스 상황에서 득점 능력이 있어 '골 넣는 수비수'라는 별명을 얻었다.
알 힐랄은 자국 리그에서 13차례 우승에 빛나는 팀이다.
1991년, 2000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정상에 오른 바 있다.
국내 팬들에게는 이영표(은퇴), 설기현(인천), 유병수(로스토프)가 뛴 팀으로 친숙하다.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3/12/27 16:52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