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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언의 1번 가방은 어디에? <사회특집>

posted Aug 22,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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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언의 1번 가방은 어디에? <사회특집>

 

 

*1번 가방의 행방은 오갑렬, 신엄마, 김엄마(김명숙),

  신비서,양회정 모두 알고있다고 보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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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언 사망사건에서 과연 1번 가방은 누가 가지고 갔을까? 이 점이 유병언 사망과 깊은 연관을 가지고 있으리라 누구나 추측하고 있으며 국민의 국가구상권 행사에 핵심적인 증거사항이다. 애초 도피시초 유병언이 금수원에서 짐을 꾸릴 때 가방의 넘버링을 오갑렬의 아들이 했다고 알려졌으며 유병언, 신엄마, 김엄마(김명숙), 신비서는 원래부터 가방의 존재를 알고 있는 인물들이다. 유병언이 금수원에서 빠져나올 때 운전을 했던 양회정 역시 마찬가지다.  

 

지금까지 검찰이 압수한 유병언의 도피 가방은 모두 7개다. 2번과 4번, 5번과 6번 가방에는 모두 25억원의 현금이 나뉘어 들어있었고 3번과 8번 가방에서는 이슬람칼과 기념 주화 등 개인 소지품이 나왔다. 김 엄마의 언니집에서 나온 7번 가방에는 사격선수용 공기 권총 1정을 포함해 권총 5정이 담겨 있었다. 하지만 정작 가장 먼저 준비했을 1번 가방의 행방은 아직도 묘연하다.

 

일단, 신비서와 양회정을 제외한 도피조력자들 가운데 가장 의심이 가는 인물은 유병언의 매제인 오갑렬이다. 도피초기 직접 유병언 옆에 있지 않았지만 도피 콘트롤 타워였지 않은가?  그다음 중요인물은 김엄마(김명숙)이다. 그녀는 단순히 밥아줌마가 아니라 유병언의 쪽지를 오갑렬에게 갔다주고 오갑렬의 편지를 유병언에게 전달했던 메신저 아니었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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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두번째 다량의 가방들은 김엄마의 친척 집에서 발견되었다. 그리고 그녀의 남편은 현재 변호사로 서울 모 지검의 검사 출신이다.  그렇다면 도피부터 도피이후 도피과정에서 있을 모든 미세한 법률적인 문제도 컨트롤하고 있었다고 보아야 한다.  또 간과해서 안될점은 유병언 도피중 이들과 오갑렬 부부간의 관계, 그 사이의 유병언의 판단도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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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갑렬

 

그럼 당연히 유병언의 여동생인 유경희, 오갑렬 부부와 김엄마 부부간의 커넥션도 있을 수 있고 가방의 비밀들은 그들외 신엄마, 신비서, 양회정은 모두 알고 있었다는 뜻이다.  24일 구원파의 정체모를 비밀팀이 금수원에서 송치재 별장으로 내려갔다. 1번 가방의 행방은 이들간의 관계변화에 있지 않을까?  많은 범죄전문가들이 이렇게 추측하고 있는데 검찰은 수사발표후 아직 오리무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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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엄마와 양회정

*검찰의 수사답지 않은 수사

 

8월12일 인천지검 특별수사팀은 유병언과 관련한 수사 결과를 발표했었다. 지난 6월 초 순천의 한 묵전(다음 해 농사를 위해 경작을 쉬고 있는 밭)에서 사체로 발견된 유 전 회장에 대해 ‘공소권 없음’ 처분을 했고, 장남 유대균은 횡령 및 배임 등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동시에 유병언 일가 재산 1244억여 원을 압류했고, 전체적으로 유병언 일가와 측근 10명, 도피 조력자 13명 등이 구속(29명) 또는 불구속(5명)됐다.

 

검찰이 유병언 일가에 대한 수사 결과를 발표하기는 했지만, 실제 새롭게 밝혀진 것은 ‘권총’과 ‘돈 가방’ 정도뿐이다. 이를 제외하고는 그동안 언론을 통해 알려진 사항을 다시 확인,정리한 수준에 그치고 있다. 좀 더 정확히 얘기하자면, 김명숙(일명 김엄마)가 자진해 출처를 공개한 것을 압수수색이라고 강변하면서까지, 골동품 수준의 권총 몇 자루와 돈 가방을 공개하면서 별로 성과 없이 끝난 자신들의 수사 결과를 과대포장하며 덮으려고 하는 잔꾀까지 엿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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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임한 수사주체 최재경 인천지검장

 

국가 최고 수사기관인 검찰의 위상으로 볼 때 도저히 납득할 수 없을 정도의 민망한 수준의 결과물임은 스스로도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장황한 레토릭을 빼면, 이번 검찰 수사의 본질은 세월호 참사에 대한 구상권 청구와 관련된 부분,  즉 유병언 전 회장과 세월호 참사의 연관성을 규명하는 것이었다. 그런데 결과적으로 본인을 직접 수사해야 그 연관성 규명이 가능한데 당사자가 죽음으로써 그 수사는 원천적으로 불가능해졌기에 이제 수사를 그만둔다는 것이다. 죽음을 밝혀야 하는 수사가 정상이지 죽었기 때문에 수사를 그만둔다?  삼척동자도 형법만 알아도 모두 검찰하겠다. 말이 되는가? 

 

그게 이번 수사 결과 발표의 ‘한 줄 정리’인 것이다. 그래서 부실한 결론을 감추기 위해 친족이라 처벌할 수 없는 유 전 회장의 매제 오갑렬 전 체코 대사를 다시 ‘도피 총책’으로 둔갑시켜 얼렁뚱땅 넘어가려 하는 것 아닌가?  그동안 동원된 엄청난 시간과 인력에 비해 이런 말도 안 되는 결론을 국민들에게 받아들이라고 강요하고 있는 것이다.

 

유병언 죽음 파헤칠수록 구조적 병폐 돌출

 

이러한 일련의 사건 전개 속에서 교묘하게 감추고 있는 것이 있다. 만약 혹시라도 특정한 집단이나 인물이 유 전 회장과 세월호 참사의 연관성을 의도적으로 감추기 위해 유 전 회장을 사망에 이르게 했다면, 이 또한 전체적인 수사의 흐름으로 볼 때 수사의 대상이 되어야 하는 것이 정상이다.

 

유병언이 세월호 참사에 대한 책임을 질 때 세상에 드러날 수밖에 없는 그 어떤 무엇인가를 은폐하고자 만약 유 전 회장을 죽음으로 내몰았다면, 그들 또한 세월호 참사와 직접적으로나 간접적으로 분명한 연관성이 있다고 보아야 한다. 그렇다면 최소한 유 전 회장이 죽어서 밝히지 못한 그 어떤 연관성을 그들에게서 혹은 그들을 통해 밝힐 수 있다는 논리적 귀결이 되는 것이다.

 

그런데 검찰과 경찰의 수사 결과는 단순히 유 전 회장의 사망 원인 내지 사망 이후 흔적 등은 ‘알지 못함’이라고 발표하고 있다. 이렇기에 검·경 내부에서조차도 유 전 회장이 자연사했는지, 누군가에 의해 죽임을 당했는지 등에 관한 분명한 수사 방향이 없다고 하고 있다. 즉 변사체로 발견된 유 전 회장이 자살·자연사·사고사·타살 등의 가능성 각각에 따라 이번 세월호 관련 수사와 직접적으로 연관이 있을 수 있다는 점을 의도적으로 무시하고 있는 것이다.

 

단지 수사 대상인 유 전 회장이 죽었다는 결과에만 기초해 수사 불능을 강변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 억지 때문에 결과적으로 사체 자체가 유 전 회장이 아닐 수 있다는 주장이 국민들 사이에 설득력을 얻고 있는 것이고, 아무리 국과수가 과학적 결과를 발표해도 그 자체로 신뢰를 잃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검·경은 왜 이렇게 명백한 사실을 애써 무시하면서 유병언의 죽음을 자연사 또는 사고사로 강요하고 있는 것일까. 그것은 앞서도 말한 바와 같이 유병언의 죽음을 파헤칠수록 한국 사회의 구조적인 병폐들(관피아, 기업 비리, 장학생 등)이 수면 위로 올라오기 때문이다. 그러다 보면 자칫 그 연결 고리에는 검찰과 경찰 자신들이 연관될 수도 있다는 점을 알기에 그들에게 유 전 회장은 타살이 아니어야 하는 셈이다. 검·경이 유병언 비리 수사는 물론이고, 유 전 회장의 타살 가능성 수사에 대해 소극적일 수밖에 없는 이유다.

 

유병언, 자연사나 사고사 가능성 ‘제로’에 가까워

 

우선 유병언 비리 수사의 경우, 검·경 수사팀이 4월20일부터 114일간 해온 이른바 ‘수사’를 전체적으로 살펴보면, 이상한 점이 적지 않게 발견된다. 우선 그들이 수사를 진행했던 대상자들이라는 것이 수사를 통해 찾아낸 결과물이 아니라 언론을 통해 이미 노출된 인물들이라는 것이다. 물론 이번 사건의 경우 종편 채널이 거의 광적으로 집착했던 것도 사실이지만, 수사의 전문가들이라는 측면에서 볼 때 검·경의 수사 방식은 그 자체로 마지못해 하는 듯한 부실투성이였다.

 

더 이상한 것은 그들의 수사가 거의 대상자들의 진술에만 의존하고 있다는 점이다. 주지하듯이 수사 대상자들은 관련 사안에 이해관계(용의자·피의자·피해자 등)를 가지고 있고, 수사에는 진술도 중요하지만 진술은 수사의 일부일 뿐이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이번 수사에는 이런 기본 원칙이 무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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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유병언과 순천 별장에 같이 있었다고 주장하는 ‘신비서’의 진술 번복이나 오갑렬 전 대사의 메모와 같은 사태들이 벌어진 것이다. 더욱 이상한 점은, 무엇인가 증거들이 필요할 때 너무나도 적시에 증거가 등장한다는 점이다. 이번에 공개된 돈 가방들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어떻게 이런 기막힌 우연들이 자꾸 교차하는 것일까.

 

이런 우연은 사실상 현실에서는 불가능한 것이다. 일각에서 제기되는 것처럼 검·경 등 정부 내 공무원들이 수사에 있어 유병언과 직간접적으로 연결되어 있는 것 아니냐는 의심의 개연성이 커지고 있다.

 

유 전 회장의 타살 가능성에 대한 수사도 거의 진행되지 않거나 무시되고 있다. 특히 그동안 제기된 문제들, 즉 발견 당시 너무나도 이상한 시체 상태, 시체 주위의 이상한 물품들, 냄새를 확인할 수 없었던 시체 등에 대해 수사가 거의 진행되지 않고 있다. 이번 변사가 타살일 가능성이 큰 이유는 다른 원인들인 자살·자연사 가능성이 ‘제로’에 가깝고, 사고사(저체온사, 아사, 실족사, 독사나 말벌 등에 의한 죽음 등)의 가능성도 극히 작기 때문이다.

 

저체온사는 국과수 발표 현장에서 상의가 약간 올라간 것을 두고 ‘이상 탈의’ 현상이라고 판단한 법의학들에 의해 제기되었으나, 실제 사체가 발견된 장소가 많은 사람이 거주하는 민가와 30m밖에 떨어져 있지 않다는 점에서 그 가능성은 상당부분 배제되었다. 이후 여타의 방법이 제시되었으나 오히려 자연사나 사고사의 가능성을 부정하는 증거들로 넘쳐나게 되어 현재에 이르고 있다.

 

구원파 핵심 신도의 제보에 따르면 행방 불명된 1번 가방의 행방에 대해 유력한 용의자로 오갑렬을 꼽았다.   1번 가방을 추정한다면, 수백억에 이르는 무기명 채권과 유병언의 로비 블랙리스트, 차명재산 목록등을 유추할 수 있어 50억 골프채 명단 보다 훨씬 폭발력이 강한 일종의 화약고 같은 존재라고 보아야 한다.

 

유병언이 도주할때 모든 계획과 지시를 오갑렬이 진두 지휘하며 가장 중요한 1번 가방은 유병언이 가장 안전한 보관처로 오갑렬로 정하며 도주때 1번 가방은 혹시 분실 내지 체포될걸 염두해 아예 오갑렬에게 주어 보관하게 했을 수도 있다. 하지만 두번째 가방들의 발견으로 볼 때, 김엄마(김명숙)부부도 1번 가방의 행방, 그리고 유병언 사망에 관한 가장 강력한 용의자들로 보아야 한다.

 

유병언이 여차하면 블랙 리스트로 정관계 실세들을 협박하는 안전 장치로 여겨 제일 믿을만한 인사인 친 매제인 오갑렬에게 직접 맡겼거나 누군가에 의해 빼앗겼다면 유일하게 1번 가방만이 유병언 시신이나 주변에서 발견할 수 없는 것이다.

 

오갑렬의 모친은 광주의 구원파 총책으로 어렸을 때부터 오갑렬을 구원파 신도로 만들어 골수 신도로 알려졌고 체코 대사를 지낼때는 외교관 지위를 이용해 국내,외 정관계 인사를 로비 대상으로 끌여들이는 역할을 했으며 해외사진전도 오갑렬에 의해 개최되고 외국 유명인사까지 모두 섭외하는 실력을 발휘해 유병언으로 부터 절대적인 신임을 받아왔다.

 

더구나 모 재일 교포 사업가의 소개로 MB의 핵심 인사인 A 정치인에게 수시로 거금의 정치 자금을 대주며 자기 사람으로 만들어 그를 또 다른 친이계 정치인을 유병언과 연결시키는 매개체로 이용했다고 하며, 실제로 유대균이 운영하고있는 몬테크리스토에  A 정치인이 정 회원으로 가입 다른 정치인을 레스토랑에 유인하는 역할도 했다고해 몬테크리스토가 로비 창구로 이용됐다는게 사실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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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로비로 MB정권때 배의 선량기준을 30년으로 늘렸으며,인천과 제주의 20년간 독점 운항을 보장 받았다고 한다.  이렇듯 오갑렬의 행보가 유병언의 사업 확장에 절대적인 영향력을 미쳤으니 제일 중요한 1번 가방을 오갑렬에게 맡겼다는 제보가 상당한 설득력이 있어 보이는데, 어쩐일인지 검찰에선 오갑렬을 도피 총책이라고 지목하면서도 여전히 구속 수사도 하지 않고 방관하고 있어 안타깝기만 하다.

 

김엄마 부부나 그에게 이렇듯 시간을 주어 행여 증거 자료를 모두 폐기시킬까 우려된다.  검찰 조차 1번 가방이 열리는 순간 유병언 게이트로 인해 세상이 발칵 뒤집힐까 우려돼 손을 쓰지 못하는것 같은 의구심을 많은 국민들이 하고 있는 가운데  이에 대해 정치권은 자신들이 개입돼 있어 나서지 못하고 꿀먹은 벙어리가 되어있으니 천상 대통령이 전면에 나서 정치권 눈치 볼것 없이 일도양단 하겠다는 발언을 해도 검찰은 제대로 수사하는지, 마냥 놔두고 있는지, 참으로 알 수 없다.

 

MB정권의 유병언 관계비리 이외 가장 중요한 세모그룹 수천억 유병언 부채탕감 수사의 촛점은 노무현 정권 당시에 맞추어져 있는데 정작 당시 대통령 비서실장인 문재인은 세월호 유가족들과 함께 단식농성 쇼를 하며 특별법 재합의 마저 가로막고 있다. 이번 사건은 특검 아니면 파헤칠 수가 없게 되었다.

 

이런 상황에 국민들에게 검경의 수사를 믿으라고?  국민들은 비정상이 아니다. 만약 검경이 이를 밝혀내지 못하고 사건을 유야무야 덮자고 그냥 넘어간다면 검경뿐만 아니라 국민은 박근혜 정권 전체를 신뢰할 수 없음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왜? 박대통령 자신이 국가대개조, 이번 사건에 연루된 적폐들을 지휘고하를 막론하고 뿌리뽑으라 하지 않았는가? 

 

세월호 참사로 인한 구상권에서 먼저 정부가 유가족들에게 국민혈세를 국민동의도 없이 지급하고 그 구상권을 유병언 일가, 관계 구원파에게 묻는다고 하지 않았나? 그런데 불법 유병언 일가, 사이비 이단 구원파에게 묻지 못한다?  검찰, 법무부 책임져야 한다.  정부가 책임지지 누가 책임을 지나? 국민혈세만의 문제가 아니다. 정권자체를 국민들은 신뢰하지 못하게 된다. 야권의 세모그룹 관계비리를 밝혀내는 능력도 마찬가지다. 대수술이다. 자신의 암덩어리들도 도려내야 한다.

 

www.newssports25.com

권맑은샘 기자 kbc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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