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본문시작

정부, 인문정신 고양 7대과제 제시<정치,문화특집>

posted Aug 06, 2014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뷰어로 보기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뷰어로 보기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정부, 인문정신 고양 7대과제 제시

<정치,문화특집>

 

[권맑은샘 기자/스포츠닷컴]

 

일상 속에서 우리 인문정신문화를 고양해 사회의 품격을 한 차원 끌어올리기 위해 7대 중점과제 등 정부 차원의 청사진이 마련됐다. 대통령 소속 자문위원회인 문화융성위원회(위원장 김동호)는 6일 청와대에서 박근혜 대통령 주재 제4차 회의를 열어 인문정신문화 고양을 위한 중장기 정책방향 보고와 함께 교육부와 문화체육관광부가 마련한 7대 과제를 제시했다.

 

th[2].jpg

 문화융성위원회 회의 주재하는 박대통령

 

문화융성위 산하의 인문정신문화특별위원회(위원장 유종호)가 주관해 마련한 중장기 정책방향 보고서에는 '인문정신을 시민의 지혜로'라는 기조 하에 '인문정신문화진흥법' 제정 추진과 재원 확보, 초·중·고등교육 과정에서 인문기반 교육의 도입 등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특위는 인문정신 진흥을 위한 제도화의 필수 과제로 지난 1965년 설립된 미국의 국가인문진흥재단(NEH)과 같은 국가 차원의 진흥기구 설치를 제안했다.

 

교육부와 문화체육관광부가 제시한 7대 중점 과제는 * 초·중등 인성교육 실현을 위한 인문정신 함양 교육 강화 * 인문정신 기반 대학 교양교육 개선 * 인문 분야 학문 육성 * 전국 문화 인프라를 활용한 문화체험 확대 * 인문자산과 디지털 연계 프로젝트 지원 * 은퇴자의 청소년 교육 참여 등 문화 향유 프로그램 다양화 * 국제교류 활성화 등이다.

 

교육부는 이과 대학생이라도 일정 인문 교양과목 이수를 의무화하도록 하고, 학부교육 선도대학 육성사업(ACE)을 통해 인문교육 강화를 유도할 계획이다. 또한 인문학 전공 대학생이 비전공 학생을 돕는 '인문멘토단'을 내년부터 운영키로 하고, 참여 학생에겐 학기당 5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한다.

 

아울러 대학생들로 하여금 소외계층을 상대로 재능기부를 하는 '인문 재능기부단'도 운영한다. 이외에도 2단계 인문한국(Post-HK) 사업을 통해 소규모 인문랩(lab)에 1억~1억5천만원을 지원하기로 했으며, 초·중등 분야에서는 문·이과 구분 없이 인문학과 과학기술 등 기초소양을 함양할 수 있게 교육과정을 문·이과 통합형으로 개정한다.

 

th[5].jpg

 

문체부는 '길 위의 인문학' 실현을 모토로 각 지역 도서관과 박물관, 미술관 등과 연계해 문화 체험활동을 강화한다. 특히 도서관이나 박물관이 지역 내에서 문화 향유의 중심 공간으로 탈바꿈할 수 있도록 그 기능의 전면 혁신을 위한 제도 정비를 구상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은퇴자들에게 재능기부를 통해 청소년 교육에 참여하는 기회를 제공하는 '인생나눔교실'을 운영하고, 청소년 혹은 가족 모두가 참여하는 인문 교육 행사도 확대해나가기로 했다.

 

그러나 특위의 보고서 내용 및 취지와 교육부 및 문체부가 제시한 7대 과제 사이에는 상당한 간극이 존재하는 것으로 드러나 일각에선 이에 대한 손질이 필요하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지난 5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된 사전브리핑에 참석한 인문정신문화특위 위원들은 부처가 제시한 과제들이 기대에 못미친 데 대해 아쉬움을 드러냈다.

 

한 위원은 "정신문화진흥 계획 입안에 참여한 각 부처들이 총체적으로 보지 못하고 있다"며 "좀더 조직적으로 인문문화진흥을 고민할 때 나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정부의 이같은 시책에 대해 많은 인문학자들, 인문학관계 종사자들, 문화출판계에서는 큰틀에서 환영하는 모습이다. 노무현, 이명박 정권을 지나오면서 그동안 우리사회에 발생했던 끔찍한 사건들과 특히 노무현정권 동안 자행된 좌파성 인문비전문 문화행태들에 의해 파괴,오염된 사회문화 퇴행현상들을 복원시키고 새로운 문화융성 시대를 맞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국가의 정체성을 바로잡고 보다 품격있는 선진문화 국가로의 도약이 시급한 시기에 정부의 시책이 뒤늦은 감이 없지 않지만 그나마 다행이라는 반응들이다.

 

한 인문학자는 “기본 정신과 문화가 없거나 부실한 기술과 공학은 악마가 될 수 있다. 고장난 기술과 공학은 다시 기본이나 근본에서 고쳐 나가면 더 훌륭한 기술로 발전할 수 있다. 우리사회 각 부분에 걸쳐있는 적폐들을 바로잡고 치유하는데도 도움이 될것이다.”며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www.newssports25.com

권맑은샘 기자 kbc77@hanmail.net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스포츠닷컴&추적사건25시


  1. 구원파, 혈연파V비혈연파 내부암투중 <사회특집>

    구원파, 혈연파V비혈연파 내부암투중 <사회특집> [권맑은샘 기자/스포츠닷컴]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이 도피 도중 숨진 채 발견된 이후 구원파 내부에서 권력 재편 닭싸움 암투가 벌어지고 있다. 유병언의 차남인 혁기씨를 비롯해 유씨의 친인척을 중심으로 ...
    Date2014.08.07
    Read More
  2. 세제개편, 달라진점과 문제점 <경제특집>

    세제개편, 달라진점과 문제점 <경제특집> [권맑은샘 기자/스포츠닷컴] 2014 세법개정안을 보면, 개인들이 주목할만한 세제 변화가 적지 않다. 노후소득 보장강화, 투자ㆍ소비 확대, 세제합리화 등이 정부가 내세우는 변화의 배경. 개인들의 실생활에 가장 큰 ...
    Date2014.08.07
    Read More
  3. 김관진의 책임과 국민의 판단-심각한 문제 <국방안보, 사회특집>

    김관진의 책임과 국민의 판단-심각한 문제 <국방안보, 사회특집> [권맑은샘 기자/스포츠닷컴] 윤 일병 사망과 관련해 당시 국방부 장관이던 김관진 청와대 안보실장 문책론이 점점 커지면서 김 실장이 이번 사건 발생과 관련한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지...
    Date2014.08.07
    Read More
  4. 정부, 인문정신 고양 7대과제 제시<정치,문화특집>

    정부, 인문정신 고양 7대과제 제시 <정치,문화특집> [권맑은샘 기자/스포츠닷컴] 일상 속에서 우리 인문정신문화를 고양해 사회의 품격을 한 차원 끌어올리기 위해 7대 중점과제 등 정부 차원의 청사진이 마련됐다. 대통령 소속 자문위원회인 문화융성위원회(...
    Date2014.08.06
    Read More
  5. 日 아사히 신문의 양심적 언사<국제특집>

    日 아사히 신문의 양심적 언사 <국제특집> [권맑은샘 기자/스포츠닷컴] . "日위안부 강제동원 증거 많다" - 피해자를 매춘부로 깎아내려 국가 명예만 지키려는 언론들, 되레 위안부 문제 왜곡할 뿐 일본 아사히(朝日)신문이 5일 1면을 포함, 3개면에 걸쳐 '위...
    Date2014.08.06
    Read More
  6. 박대통령 질책, 군,경 수뇌 동반사의<정치,사회특집>

    박대통령 질책, 군,경 수뇌 동반사의<정치,사회특집> [권맑은샘 기자/스포츠닷컴] . 박근혜 대통령이 5일 국무회의에서 육군 28사단 윤모 일병 폭행 사망 사건, 유병언 수사 과정에서 드러난 검찰과 경찰의 무능을 공개 질타하자 군과 경찰의 수장이 불과 8시...
    Date2014.08.05
    Read More
  7. 의심스러운 유병언 시신<사회특집>

    의심스러운 유병언 시신 <사회특집> [권맑은샘 기자/스포츠닷컴] . 유병언 시신 바꿔치기설이 황당한 유언비어가 아니라 합리적 추론에 근거해 얼마든지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추론이라는 보도가 있어 이 사건을 바라보는 국민들의 주목을 끌고 있다. 이 설은 ...
    Date2014.08.05
    Read More
  8. 김혜경, 가족에게 자수의사 밝혀 <사회속보,특집>

    김혜경, 가족에게 자수의사 밝혀 <사회속보,특집> TV조선 단독보도에 의하면 유병언의 ‘재산 관리인’으로 지목돼 온 김혜경씨가 최근 가족들에게 자수 의사를 내비친 것으로 4일 확인됐다. 김씨는 현재 미국에 머무르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여권 사용도 중지된...
    Date2014.08.05
    Read More
  9. 여름별미, 바다회와 보양식(부산편)<문화,생활,휴가특집>

    여름별미, 바다회와 보양식(부산편) <문화,생활,휴가특집> 여름 휴가철이다. 남해나 동해쪽으로 휴가를 가면 역시 먹거리로 싱싱한 바다회들이 떠오른다. 1800년대 말 작가 미상의 ‘시의전서’를 보면 ‘민어는 껍질을 벗겨 살을 얇게 저며서 살결대로 가늘게 썰...
    Date2014.08.05
    Read More
  10. 영화‘명량’, 500만 관객 돌파<사회,문화,휴가특집>

    영화‘명량’, 500만 관객 돌파 <사회,문화,휴가특집> 영화 '명량'이 한국영화의 새역사를 쓰고 있다. 최단 기간 500만 관객 돌파 기록을 세웠다. 인기에 힘입어서 한산도 대첩과 노량 해전까지 3부작으로 제작될 수 있다고 한다. 명량의 기록은 첫째, 최단 기간...
    Date2014.08.05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420 421 422 423 424 ... 542 Next
/ 5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