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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사 사업정지후 알뜰폰 '후끈'…SKT '미지근'

posted Mar 24,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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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 서린동 광화문우체국을 찾은 시민들이 알뜰폰 구매 상담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DB)
 

알뜰폰 3사 신규가입자 52.4% 급증

 

(서울=연합뉴스) 최현석 기자 = KT와 LG유플러스의 사업정지로 알뜰폰 시장이 활황을 보이고 있지만 SK텔레콤은 별다른 반사이익을 얻지 못하고 있다.

 

알뜰폰은 저렴한 요금의 강점이 알려지며 고객의 발길이 줄을 잇고 있지만 보조금 지급을 중단한 SK텔레콤은 신규 가입자가 예전만 못한 실정이다.

 

24일 이동통신업계과 미래창조과학부에 따르면 KT와 LG유플러스가 사업정지된 지난 13일 이후 20일까지 CJ헬로비전, SK텔링크, KCT 등 3개 알뜰폰 사업자의 신규 모집 실적은 일 평균 4천139건을 기록했다.

 

사업정지 이전인 1~12일 일 평균 2천715건보다 52.4%(1천424건) 급증했다. 사업정지 후 8일간 모집 실적이 3만3천112건으로 사업정지 전 12일간 실적 3만2천580건을 넘어섰다.

 

알뜰폰은 기존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기존 이동통신사로부터 망을 빌려 자체 브랜드로 통신서비스를 제공하는 이동통신 재판매 서비스다. 통화품질이 기존 이동통신 서비스와 같지만 요금이 저렴한 점이 주목받으며 이통사의 사업정지 이후 수요가 급증했다.

 

우정사업본부에 따르면 우체국 알뜰폰을 한달 이상 사용한 가입자 3만명의 한달 평균 납부액은 1만6천712원으로 이통 3사의 가입자당 평균매출 3만4천399원보다 49% 저렴했다.

 

SK텔레콤은 '2개 사업자 사업정지·1개 사업자 영업' 방식 규제로 다음 달 4일까지는 사업을 할 수 있지만 신규 가입 실적은 사업정지 전 일 평균 2만2천799건에서 사업정지 후 1만3천101건으로 42.5%(9천698건) 감소했다.

 

미래부의 제재 이후 번호 이동 보조금 지급을 중단하자 번호 이동 고객이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SK텔레콤의 번호 이동 고객은 사업정지 전 일평균 1만3천423명에서 정지 후 5천139명으로 61.7%(8천285명) 급감했다. 기기·명의변경 고객은 큰 차이가 없다.

사업정지된 KT와 LG유플러스는 사물통신(M2M) 외에 신규 가입자가 없다. 영업이 허용된 기기·명의변경 실적도 각각 각각 77%씩 줄었다.

 

알뜰폰 사업자가 22개에 달하는 점을 고려하면 이통사 영업정지가 끝나는 6월초까지 이통사 고객 이탈이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사업정지 명령을 받은 이통사가 보조금을 지급하거나 사전예약을 통해 가입자를 모집하면 형사 고발된다.

 

SK텔레콤 관계자는 "경쟁사 고객을 뺏기 위한 보조금 지급 경쟁이 중단돼 번호 이동 고객이 예전처럼 많지 않다"며 "경쟁 이통사의 사업정지로 이탈 고객이 많지 않은 점은 다행"이라고 말했다.

 

<표> 사업정지 전후 사업자별 신규모집 실적 (단위: 건)

SKT KT LGU+ 알뜰폰3사

사업정지전
신규가입 22,799 17,793 11,689 2,715
번호이동 13,423 10,337 9,024 2,099

사업정지후
신규가입 13,101 326 638 4,139
번호이동 5,139 0 0 3,153

증감률
신규가입 -42.5% -98.2% -94.5% 52.4%
번호이동 -61.7% -100.0% -100.0% 50.2%

 

 

harrison@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4/03/24 06:03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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