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중앙선대위 출정식 尹 “대한민국을 확 바꾸겠다”
6일 오후 2시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돔에서 국민의힘은 20대 대선 중앙선거대책위원회를 정식으로 출범시켰다.
지난 1달여 동안 선대위 조직 구성 문제가 지지부진하는 사이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 캠프는 벌써부터 공식 출범해 근간 이재명 후보의 여론 지지율이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석달도 채 남지않은 기간을 두고 국민의힘은 ‘정권교체’를 다짐하며 중앙선대위의 키를 잡고 항해를 시작했다.
윤석열 대선 후보는 출정식 연설에서 "오늘 무거운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면서 우리 다음 세대에 번영의 대한민국을 물려주기 위해 우리가 가진 모든 것을 걸고 반드시 싸워 이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100가지 중 99가지가 달라도 정권교체의 뜻 하나만 같다면 모두 힘을 합쳐야 한다”고 말하고 "만에 하나라도 내년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하지 못한다면 계속 있을 두번의 선거도 뼈 아픈 패배를 당할 가능성이 크다. 그리고 우리의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은 그렇게 사라질지도 모른다"면서 "우리는 이번 선거에서 반드시 이겨서 향후 있을 지방선거와 총선에서 승리할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누구나 공정을 이야기하지만, 아무나 공정을 달성할 수는 없다. 공정은 현란한 말솜씨로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 그동안 살아온 묵직한 삶의 궤적이 말해주는 것"이라며 "가장 낮은 곳부터 시작하는 윤석열표 공정으로 나라의 기본을 탄탄하게 하겠다"고 말했다.
그리고 "일한 만큼 보상을 받고,기여한 만큼 대우를 받는 공정한 세상을 만들겠다. 힘든 삶의 여정을 묵묵히 감내하며 내일의 희망을 꿈꾸는 국민들을 위해 기회가 풍부한 나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는 ‘당의 혁신’을 강조하면서 이 혁신을 기반으로 “대한민국을 확 바꾸겠다”고 외쳤다.
그는 당선되어 차기 정부를 꾸리면 정부의 국정최고목표로 ‘모든 경제 사회 복지 모든 정책을 융합해서 지속가능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꼽았다.
국민의힘 중앙선대위는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을 ‘원톱’으로 이준석 당 대표를 ‘홍보’전담으로 주 골격을 갖추고 20대 대선을 준비하며 항해할 예정이다.
[스포츠닷컴 엄대진 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