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오미크론’ 변이에 당정 고심
코로나 ‘오미크론’변이 감염이 심각한 상황에 처한 현실에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으로서는 현재 이 사태가 대선에 미칠 영향에 신경이 곤두서 있다.
2일 국회에서 송영길 민주당 대표와 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과의 방역대첵에 관한 논의가 있었다.
또한 민주당은 내일(3일) ‘코로나19 대응 상황점검 간담회’를 열 예정이다.
대선을 불과 석달 앞두고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질 않고 새로운 국면의 악화 상태로 전환하자, 당정은 매우 긴박감을 안고 방역 대응에 고심하고 있는 인상이다.
이재명 대선 후보 역시 1일 ‘코로나 대책을 위한 긴급회의’를 열어 대국민 방역 대책을 논의했다.
민주당으로서는 여당으로서 ‘오미크론’사태에 대해서 지금 심각한 고민에 당정 향방을 깊이 생각하지 않을 수 없는 입장이다.
대선에 미칠 영향을 우선 생각해야 하고, 국민 안정에 대한 방역대책을 함께 고심해야 하는 부담이 있다.
방역을 다시 강화시키면 근간 가까스로 도달한 코로나 안정 분위기로 돌아서려는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의 민심이 악화될 소지가 있고, 방역 대응이 늦으면 정부의 방역 책임론이 커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 소상공인 추가 지원을 강구하면서 방역대응에 대한 추가경정예산안을 추진하자는 대안도 나와 있다.
이럴 시기일수록 이재명 대선 후보의 방역 대응 관련 정책이 돋보일 수 있고, 여론을 상승시킬 수 있다는 논리도 있는 가운데 아무튼 민주당은 ‘오미크론’변이를 맞아 방역 강화냐 여론 악화냐를 두고 깊은 고심을 하고 있다.
[스포츠닷컴 엄대진 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