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값 20%인하, 내달 12일부터 내년 4월말까지
주유소 기름값이 계속 상승세에 있어서 시민들이 매우 불안한 심리로 차량을 이용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의 ‘기름값 인하’대책이 나왔다.
26일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열린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에서 '최근 물가동향 점검 및 대응방안'을 확정하고 내달 12일부터 내년 4월 30일까지 약 6개월 동안
휘발유, 경유, LPG부탄에 대한 유류세를 20% 인하하기로 했다.
이에따라 휘발유는 리터(ℓ)당 각각 164원, 경유는 116원, LPG부탄은 40원이 떨어진다.
예를들어 휘발유의 경우 1일 40㎞를 주행하면 매월 2만원정도가 비용 절감된다고 봤다.
유류세가 이 기간동안 인하되면 유류세 부담 경감 규모가 총 2조5000억원,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0.33%포인트 낮춰질 것으로 본다.
이와관련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주유소에서 유류세 인하분을 반영하지 않는 재고를 소진하는 데 시간이 조금 걸리고 유류세 인하분이 반영된 물량을 주유소까지 운송하는데에도 며칠이 걸릴 것"이기에 실제로 차량 이용자가 기름값을 느끼는 것은 11월 중순경으로 전망했다.
[스포츠닷컴 엄대진 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