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예방접종 70~74세 대상, 온라인 진행
7일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국립보건연구원장)은 “어제부터 시작한 70~74세 대상자의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이 현재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이날 중앙방역대책본부 정례브리핑을 진행한 권 부본부장은 “전체 예약 중 9만 5000건이 콜센터를 통해서 접수되었고, 온라인으로 12만 8000건, 보건소 등에서 나머지 2만 3000건을 예약 처리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시적인 통화량 증가로 연결에 일부 어려움이 있을 수 있기에 원활한 예약을 위해서 가급적 자녀분 등 보호자께서 누리집 및 모바일과 같은 온라인을 통해서 예약을 진행해 주시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한편 현재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질병관리청과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지자체 콜센터 등의 4000명이 넘는 상담 직원을 배치해 예약 문의에 응대하고 있다.
권 부본부장은 “우리나라는 약 70일 전 백신접종을 시작해 전체 접종물량 규모에서 100위 바깥에서 출발했지만 이제는 전 세계 30위 안에 위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예방접종 이상반응 신고 사례에 대해서는 독립된 전문가 그룹인 예방접종피해조사반에서 매주 역학조사와 의무기록 등 근거를 가지고 전문가 검토를 거쳐서 백신접종과 이상반응과의 인과성을 발표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국민 여러분들께서 더 안심하고 예방접종을 받으실 수 있도록 의료계, 각계 전문가와 함께 이상반응 감시를 강화하고 피해보상을 지속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권 부본부장은 “또 지난해 5월부터 지난 4월 29일까지 입영장정, 감염취약시설, 교정시설 등 선제검사를 통해서 연인원 974만 명을 검사해 388명의 양성자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4월 한 달간은 총 269만 3000명을 검사해 87명의 양성자를 발견했다”면서 “3월 대비해서 검사건수 22.1% 늘었고 양성자는 40명이 증가했다”고 알렸다.
또한 방역당국은 감염 발생이 우려되는 특정 대상 및 지역의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지자체 선제검사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는데, 2월 26일부터 4월 29일까지 13개 시도 약 61만 2000명에 대한 검사를 실시해 총 685명의 감염자를 발견했다.
특히 교정시설 관련자는 지난 1월 423명에서 4월 1명으로 감소했고, 국내 발생 외국인 확진 비율은 지난 3월 첫째 주 14.4%에서 4월 넷째 주 4.4%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해 권 부본부장은 “앞으로도 발생 위험이 증가하는 집단이나 대상을 적극 발굴해 선제검사를 더욱 확대하겠다”면서 “요양병원과 시설의 경우 이번 주말 어버이날을 맞아 면회객 증가에 대비해서 감염관리를 더욱 강화해 주실 것”을 부탁했다.[출처] 대한민국 정책브리핑(www.korea.kr)
[스포츠닷컴 엄대진 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