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본문시작

우병우, 이석수 동시수사 공정성 우려돼

posted Aug 24, 2016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뷰어로 보기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뷰어로 보기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우병우, 이석수 동시수사 공정성 우려돼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과 이석수 특별감찰관을 상대로 한 검찰의 동시 수사가 과연 공정할 수 있을 것인가? 많은 전문가들이 의문을 언급하고 있다. 이 수사에 착수한 검찰 특별수사팀(팀장 윤갑근 대구고검장)도 수사 상황을 상부에 보고하는 방식을 놓고 묘수 찾기에 고심 중이다. 검찰 등 사정 분야를 총괄하는 현직 민정수석이 수사 대상이 된 터여서 검찰 수뇌부나 법무부에 보고되는 수사 내용이 고스란히 청와대 민정수석실로 전해질 수 있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된 탓이다. 윤 팀장은 24일 기자들에게 이런 우려에 대해 "수사팀도 수사 상황이 외부로 나가서 수사가 방해받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잘라 말했다.


kvzqo.jpg

 

그는 "내부 문제여서 구체적으로 설명하지는 못하지만 적어도 수사 상황이 외부로 보고돼 방해받지 않도록 보고 절차나 횟수, 단계 등에서 우려가 없도록 적절한 방법을 찾아서 대응하겠다"고 부연했다. 다만, 윤 팀장은 특별수사팀이 검사의 비위를 수사하는 특임검사나 별도의 법에 의해 움직이는 특별검사와 구조적 차이가 있는 점을 언급하며 주어진 여건에서 최선의 방법을 찾겠다고 말했다. 그는 "(특별수사팀은) 검찰 조직 내에 있는 특수팀"이라며 "합리적 범위 안에서 보고가 이뤄져야 하는 내부 절차가 있고, 그 절차가 악용돼 수사 방해받는 상황이 충돌한다면 적절한 방법을 강구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는 수사 상황이 직·간접적으로 우 수석 측에 전해지지 않도록 조직 수장인 김수남 검찰총장에 대한 보고 횟수를 최소화하겠지만 중요 방향을 정하는 과정에서는 총장의 결심과 지휘를 받기 위해 보고가 이뤄질 수 있다는 점을 에둘러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그럼에도 일각에서는 수사 보고가 최소화돼도 수사 상황이 대검찰청과 법무부 등 '합법 채널'을 경유해 민정수석실로 간접적으로 전해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게 아니냐는 의문이 여전히 제기된다. 윤 팀장은 이런 우려에 대해 "그런 부분과 관련한 오해가 없도록 명심해 수사를 진행할 것"이라며 "대한민국 검사의 자부심을 갖고 있고 특별수사팀이 꾸려진 취지대로 객관적 중립적으로, 공정하고 엄정하게 본분에 충실하게 따를 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저는 검찰 속에 있는 검사이니 주어진 것(역할)을 하는 것"이라며 "살아 있는 권력이 됐든 누가 됐든지 간에 정도에 따라서 갈 뿐"이라고 말했다. 특별수사팀은 또 이번 수사를 둘러싼 정치적 논란과 관심이 극도로 증폭된 가운데 행여 공정성이 의심받지 않도록 극도로 조심하는 모습을 보였다. 윤 팀장은 "수사 자체가 어떻게 보면 꼭 줄다리기하는 것처럼 딱 (진영이) 나뉘어 있어 불필요한 오해의 소지가 생기지 않을까 염려되는 부분들이 있다"고 우려했다.

 

다만, 그는 수사 공정성 차원에서 우 수석과 이 감찰관 관련 수사의 속도를 '인위적으로' 조절하거나 '기계적 균형'을 맞추는 식의 수사는 하지 않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그는 "각자 (수사 업무가) 주어진 검사에 따라 (수사 속도가) 비슷하게 진행될 수도, 빨리 진행될 수도 있지만 의도적으로 맞추지는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 검찰 고위 간부 출신 변호사는 "공정성 문제는 전적으로 수사팀과 총장의 의지에 달렸다""누가 보고 라인에 포함되고 안 되고와 같은 형식보다는 결국엔 수사팀과 총장의 의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스포츠닷컴 편집국

 



  1. 더민주 추미애 대표 “선명하고 강한 야당, 강력한 통합” 표방

    더민주 추미애 대표 “선명하고 강한 야당, 강력한 통합” 표방 더불어민주당의 새 대표가 된 추미애 의원은 '선명하고 강한 야당'을 표방했다. 특히 제1야당으로써 선명성 강화를 강조했다. 추 대표는 대표 확정 직후 "지금 정부는 잘못 가고 있다. 민생의 절박...
    Date2016.08.28
    Read More
  2. 검찰, 언론계 마당발 ‘박수환’ 구속-대우조선 사장 연임로비 혐의

    검찰, 언론계 마당발 ‘박수환’ 구속-대우조선 사장 연임로비 혐의 남상태 대우조선해양 전 사장의 연임 로비에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는 홍보대행업체 대표 박수환씨가 26일밤에 구속됐다. 이제 본격적으로 박수환씨의 정관계 언론계 로비 의혹에 대한 수사가 ...
    Date2016.08.28
    Read More
  3. 롯데맨 이인원 가는 길, 조문행렬…신동빈 회장 '눈물’

    롯데맨 이인원 가는 길, 조문행렬…신동빈 회장 '눈물’ ‘롯데맨’ 고(故) 이인원 롯데그룹 부회장의 가는 길에 롯데 관계자들의 조문 행렬이 이어졌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도 아침 일찍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신동빈 회장은 이날 오전 9시 37분 임직원들과 서...
    Date2016.08.27
    Read More
  4. 추미애 의원, 제1야당 당수 되다

    추미애 의원, 제1야당 당수 되다 더불어민주당은 새 당 대표에 대구 출신의 5선 의원인 추미애(서울 광진을) 의원이 27일 선출됐다. 60여년 민주당사(史)에서 대구·경북(TK) 출신 여성 당수가 탄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새천년민주당 시절인 2000년 경북 ...
    Date2016.08.27
    Read More
  5. 이인원 롯데그룹 부회장, 검찰소환 직전 의문의 죽음

    이인원 롯데그룹 부회장, 검찰소환 직전 의문의 죽음 26일 오전 7시 10분께 경기도 양평군 서종면 산책로 한 가로수에 롯데그룹 2인자이자 신동빈 회장의 최측근인 이인원(69) 그룹 정책본부장(부회장)이 넥타이와 스카프로 목을 매인채 숨져 있는 것을 운동 ...
    Date2016.08.26
    Read More
  6. 러시아 블라디보스톡 북한 외교관 탈북

    러시아 블라디보스톡 북한 외교관 탈북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 있는 북한 무역대표부 소속 외교관도 영국 주재 북한대사관 태영호 공사에 이어 최근 탈북한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현지 소식통은 25일(현지시간) "블라디보스토크 북한 총영사관에 들어가 ...
    Date2016.08.26
    Read More
  7. 경남거제 두 번째 콜레라 환자 발생, 시민들 “활어회, 어패류 등” 우려

    경남거제 두 번째 콜레라 환자 발생, 시민들 “활어회, 어패류" 등 우려 국내에서 15년만에 후진국 전염병인 콜레라로 인한 환자가 발생한 지 이틀 후 두번째 콜레라 환자가 나왔다. 두 환자 모두 경남 거제 지역에서 수산물을 섭취했던 사람으로, 콜레라가 지...
    Date2016.08.25
    Read More
  8. 우병우, 이석수 동시수사 공정성 우려돼

    우병우, 이석수 동시수사 공정성 우려돼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과 이석수 특별감찰관을 상대로 한 검찰의 동시 수사가 과연 공정할 수 있을 것인가? 많은 전문가들이 의문을 언급하고 있다. 이 수사에 착수한 검찰 특별수사팀(팀장 윤갑근 대구고검장)도 수사...
    Date2016.08.24
    Read More
  9. 청와대, NSC 상임위원회를 긴급 소집, 안보상황 심각

    청와대, NSC 상임위원회를 긴급 소집, 안보상황 심각 북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발사 위협 북한이 24일 동해상에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시험 발사해 성공했다. 북한이 이날 발사한 SLBM은 현재까지 북한이 진행한 4차례의 시험발사 중에서 ...
    Date2016.08.24
    Read More
  10. “이래서야 유치원 보낼 수 있나?“

    “이래서야 유치원 보낼 수 있나?“ 사회가 문제인가? 아니면 정신병자인가? 초등학교 병설유치원에서 교사가 주삿바늘로 원생들을 학대한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나서는 황당, 천인공노할 사건이 발생했다. 충남 예산경찰서는 23일 유치원 원생들을 주삿...
    Date2016.08.24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235 236 237 238 239 ... 542 Next
/ 5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