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본문시작

이석수 특별감찰관, ‘우병우 검찰수사’ 의뢰

posted Aug 18, 2016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뷰어로 보기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뷰어로 보기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이석수 특별감찰관, ‘우병우 검찰수사의뢰

 

우병우(49)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의 각종 의혹을 조사하면서 언론에 감찰내용을 유출한 의혹을 낳은 이석수 특별감찰관이 18일 감찰을 종료하고 검찰에 우 수석 의혹 규명을 위한 정식 수사를 요청했다. 사정당국 등에 따르면 이 감찰관은 이날 오후 직권남용과 횡령·배임 혐의로 우 수석에 대한 수사의뢰서를 대검찰청에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대검은 우선 관련 부서에서 수사의뢰 내용을 검토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토가 끝나는 대로 통상 절차에 따라 사건을 조만간 일선 검찰청으로 이첩하고 사실관계 확인 및 규명을 위한 수사에 들어갈 방침이다.


dkrg.jpg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                        이석수 청와대 특별감찰관

 

의뢰 사안은 우 수석 아들의 의경 배치·보임을 둘러싼 특혜 의혹(직권남용)과 가족회사 '정강'의 회삿돈 유용 의혹(횡령 및 배임) 등 두 부분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우 수석에 대한 감찰에 착수한 이 감찰관은 의무경찰 복무 중인 우 수석 아들이 서울청 경비부장 운전병으로 배치받고 휴가·외박을 자주 나간 것과 관련해 '보직 특혜'를 둘러싼 직권남용 정황이 있는 게 아니냐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법조계 일각에선 의경 배치는 경찰의 직무여서 민정수석의 직무권한과 무관하며, 따라서 의경 보임·배치에 관한 민정수석의 직무권한 남용이 법리적으로 성립하느냐는 견해도 있다.

 

또 우 수석 부인이 개인회사 '정강'의 접대비, 통신비, 렌트비 등 회사 비용 8600만원을 사적으로 유용하거나 고급 외제차 마세라티를 회사 명의로 리스해 개인 용도로 몰고 다닌 정황이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선 기본적으로 우 수석 부인이 대주주이자 사장인 개인회사와 관련한 내용인 점에서 감찰 대상으로 볼 수 있느냐는 점이 먼저 규명돼야 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또 부인 개인회사의 회삿돈 사용과 관련한 내용이어서 우 수석 본인에 대한 의혹 규명·조사와 연관성이 있다고 볼 수 있는지, 우 수석의 횡령 혐의가 법리적으로 성립한다고 볼 수 있는지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도 있다.

 

한편 이 감찰관은 이번 감찰 과정에서 우 수석의 비위 의혹을 뒷받침할 관련 자료 확보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한 달 간의 감찰을 마무리하며 '고발'보다 한 단계 낮은 '수사의뢰'를 한 것이란 해석이 나오고 있다. 특별감찰관법 제19조는 감찰 대상자의 범죄 혐의가 명백해 형사처벌이 필요하다고 인정한 때에는 검찰총장에게 고발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범죄행위에 해당한다고 믿을 만한 상당한 이유가 있고 도주 또는 증거인멸 등을 방지하거나 증거 확보를 위해 필요하다고 인정한 때에는 수사의뢰를 한다.

 

특별감찰관의 고발이나 수사의뢰 조치는 사실상의 감찰 종료이며 감찰관은 종료 후 5일 이내에 감찰 진행경과, 세부 감찰활동 내역, 감찰결과와 그 이유 등을 대통령에게 서면으로 보고한다. 대통령 직속 특별감찰관은 대통령 친인척·청와대 수석비서관급 이상의 비위를 조사한다. 감찰 진행 상황을 외부에 유출하면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년 이하의 자격정지에 처한다. 앞서 일부 언론은 이 감찰관이 특정 언론사 기자에게 감찰 내용을 유출하는 위법을 저질렀다고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으나 이 감찰관은 "기밀을 누설한 사실이 없다"고 반박해 또다른 논란을 낳았다.


스포츠닷컴 편집국

 



  1. 이석수 특별감찰관, ‘우병우 검찰수사’ 의뢰

    이석수 특별감찰관, ‘우병우 검찰수사’ 의뢰 우병우(49)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의 각종 의혹을 조사하면서 언론에 감찰내용을 유출한 의혹을 낳은 이석수 특별감찰관이 18일 감찰을 종료하고 검찰에 우 수석 의혹 규명을 위한 정식 수사를 요청했다. 사정당국 ...
    Date2016.08.18
    Read More
  2. 북한 최고위급 외교관 ‘태영호 공사’ 자유대한의 품에,,,

    북한 최고위급 외교관 ‘태영호 공사’ 자유대한의 품에,,, 북한의 최고위급 외교관이 자유대한의 품에 안겼다. 정준희 통일부 대변인은 1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영국 주재 북한대사관 태영호(55·가명 태용호) 공사가 부인, 자녀와 함께 대...
    Date2016.08.17
    Read More
  3. "이석수 특별감찰관, 우병우 감찰내용 언론누설 의혹" MBC보도 논란

    "이석수 특별감찰관, 우병우 감찰내용 언론누설 의혹" MBC보도 논란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을 감찰 중인 이석수 특별감찰관이 언론에 감찰 내용을 누설했다는 보도가 나와 우병우 수석 문제에 또다른 논란이 일고 있다. MBC는 16일 이 특별감찰관이 한 언론사...
    Date2016.08.17
    Read More
  4. 온열질 사망자 13명, 폭탄 고지서 서민들 눈앞에

    온열질 사망자 13명, 폭탄 고지서 서민들 눈앞에 올여름 온열질환자 500명 사망자 13명 연일 지속되는 폭염, 시민들은 지쳤다. 폭염은 낮뿐만 아니라 밤중에도 가마솥더위로 계속되고 있다. 올해 밤사이 온열질환에 걸려 응급실을 찾은 사람이 500명에 육박한 ...
    Date2016.08.16
    Read More
  5. 박대통령 일부 개각, 시민들 "실망"

    박대통령 일부 개각, 시민들 "실망" 박근혜 대통령은 정부각료의 일부 개각을 단행했다. 박대통령은 16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 조윤선 전 여성부장관,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에 김재수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 환경부 장관에 조경규 국무조정실 2차장을 ...
    Date2016.08.16
    Read More
  6. “무개념 정부의 ‘부자감세’ ?“

    “무개념 정부의 ‘부자감세’ ?“ “국민들에게 징벌적으로 징수하는 것처럼 돼 있다 보니 마치 국민들이 피해를 보는 것 같이 됐다. 그러나 지금 상황에서는 누진제를 바꾸는 대안이 부자감세 문제에 걸린다.” 지난 9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전기요금 폭탄으로 문제...
    Date2016.08.15
    Read More
  7. 박대통령, 광복절 경축사

    박대통령, 광복절 경축사 박근혜 대통령은 15일 광복절 경축사에서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의 주한미군 배치가 북한의 점증하는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불가피한 조치라고 강조하며 예정대로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재천명했다. 박 대통령은 사드 배치...
    Date2016.08.15
    Read More
  8. '2016 해운대 해변 축제' 개최

    '2016 해운대 해변 축제' 개최 '2016 해운대 해변 축제' 개최 일시: 2016. 8. 21(일) 오후 2시 ~ 10시 장소:부산 해운대 해변 주최:스포츠닷컴. 추적사건25시. 님아뮤직, (사)한국연예인클럽 후원: (사)대한민국장인예술협회. (사)한국신춘문예협회. 스포츠닷...
    Date2016.08.15
    Read More
  9. 당정 ‘찔끔 누진대책’에 국민들 “누구 우롱하나?“, 야당들 ‘미흡한 대책’

    당정 ‘찔끔 누진대책’에 국민들 “누구 우롱하나?“, 야당들 ‘미흡한 대책’ 정부와 새누리당이 긴급 당정협의를 통해 올 7~9월 주택용 전기요금 누진제를 한시적으로 완화함에 따라 요금 혜택을 얼마나 받을지에 대해 국민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정부가 11...
    Date2016.08.12
    Read More
  10. 리우올림픽-사격50m 진종오 금메달, 올림픽 3연패 달성

    리우올림픽-사격50m 진종오 금메달, 올림픽 3연패 달성 '사격 황제' 진종오(37·KT)가 역전극으로 세계 사격 최초의 올림픽 개인 종목 3연패를 이뤘다. 진종오는 11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사격센터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50m 권총 결선...
    Date2016.08.11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241 242 243 244 245 ... 547 Next
/ 5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