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유천 고소녀 “마담이 룸에서 못나가게 막았다” 강제성 진술
그룹 JYJ 멤버 박유천을 성폭행 혐의로 고소했다 취소했던 여성 A씨가 경찰 조사에서 새로운 진술을 내놨다. 1일 채널A는 A씨가 박유천과의 성관계에서 강제성이 없었다며 고소를 취하했던 것과 달리 경찰 조사에서 다시 진술을 번복했다고 보도했다. 채널A에 따르면 A씨는 "유흥업소 마담이 룸에서 못 나가게 막았고, 박유천에 의해 화장실로 끌려가 성폭행을 당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A씨는 사건 당일 새벽 5시께 다른 여종업원들이 모두 퇴근한 상황에서 마담이 A씨를 룸 밖으로 못 나가게 막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A씨는 당시 룸 안에는 박유천을 포함해 일행인 남성 11명이 있었으며 여성은 A씨 본인 밖에 없었다고 덧붙였다. 이에 경찰은 유흥업소 마담과 룸 안에 있던 일행들을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해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적들’ 논란-네티즌들 선정성 미확인 보도에 분노
한편, 박유천 사건으로 종편TV프로그램 '강적들'이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달 29일 방송된 TV조선 '강적들'에서는 박유천에 대해 다뤘다. 이날 이봉규는 자신도 들은 찌라시의 내용이라면서 "룸살롱을 저도 과거에 많이 가봤지만 혼자 룸살롱을 가는 경우는 없다. 보통 남자들 룸살롱 갈 때는 3~4명 간다. 그런데 이 자리에 연예인이 박유천 혼자만 있었느냐? 아니라는 이야기"라고 말한 뒤 한류스타 B와 C를 언급했다.
이후 문제가 커졌다. 실명을 밝히지 않았지만 일명 찌라시에 송중기, 박보검이 박유천과 동석했다는 내용이 있었던 것이다. 하지만 이들은 박유천과 동석하지 않았다. 실제 송중기의 경우 그 시각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을 끝내고 유아인, 송혜교 등과 뒤풀이 중이었다. 두 사람의 소속사 블러썸엔터테인먼트 측도 강력 대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소속사 관계자는 마이데일리에 "두 배우와 관련된 소문은 사실이 아니다"며 "최초 유포자에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말했다. 네티즌들은 방송에서 확인되지 않은 루머를 전한 '강적들'과 이봉규에 대해 분노했다. 네티즌들은 시청자 게시판 등에 이봉규의 하차와 '강적들'의 사과를 요구하는 글을 남기며 거세게 항의했다.
스포츠닷컴 편집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