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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리 호텔 인질극 종료, 시신 27구 발견

posted Nov 21,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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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리 호텔 인질극 종료, 시신 27구 발견

 

IS의 프랑스 파리 연쇄폭탄 테러의 충격이 아직 가시지도 않은데 이번에는 서아프리카 말리 수도의 고급호텔에서 20(현지시간) 이슬람 무장단체가 난입해 다수의 외국인 투숙객과 호텔 직원을 인질로 붙잡고 말리 정부군과 대치하고 있다. 괴한들의 습격으로 프랑스인 1명과 말리인 2명 등이 숨졌으며 여전히 투숙객과 직원 등 138명이 억류된 것으로 알려졌다. 알자지라 방송과 AP, AFP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께 무장 괴한들이 차량을 타고 수도 바마코 도심에 있는 5성급 호텔인 래디슨블루 호텔을 습격했다.

 

호텔 관계자는 "10명의 무장한 남성들이 호텔에 도착한 직후 호텔 앞 모든 경비원들에게 총기를 난사했다"고 말했다. 이 괴한들은 이 호텔에 자동 소총을 쏘면서 진입했으며 "알라후 아크바르(신은 위대하다)"라고 외쳤다. 한 보안 소식통은 "남성들이 외교 번호판을 단 차량을 몰고 호텔에 들어온 뒤 4층으로 올라갔다"고 말했으며 다른 한 보안 관계자는 "이 호텔의 7층에서 일이 벌어졌다""지하디스트들이 복도에서 총격을 가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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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관계자는 "말리 국적자 2명과 프랑스 국적자 1명이 사망했다"고 말했다. 괴한은 호텔을 장악하고 나서는 인질극을 벌이며 정부군과 수시간째 대치하고 있다. 래디슨블루 호텔을 소유한 레지도르 호텔그룹은 사건 발생 7시간이 지난 시간에 최신 정보라며 투숙객 125명과 직원 13명이 아직 호텔에 있다고 밝혔다. 앞서 dpa 통신 등은 호텔에 있던 170명 가운데 80명 정도가 풀려났다고 전하는 등 인질극 현황 파악에 혼선도 빚어지고 있다.

 

인도 외교부는 인질 중에 20명이 자국민이라고 밝히면서 이들은 아직은 안전하다고 밝혔다.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현지 중국대사관을 인용해 약 10명의 중국인이 인질로 잡혔다며 모두 말리에 있는 중국기업 소속 직원들이라고 보도했다. 터키 언론도 터키항공 소속 승무원 6명이 호텔 내 억류돼 있다가 이중 3~5명이 풀려났다고 전했다. 프랑스 정부 관계자는 구체적인 수는 언급하지 않았지만 자국민이 인질로 붙잡혀 있다고 확인했다.

 

말리 특수부대는 인질극이 벌어지고 나서 몇시간 뒤 호텔 내부로 들어가 객실을 돌아다니며 발견한 투숙객들을 바깥으로 유도하고 있다고 말리군 사령관이 밝혔다. 인질극을 벌이는 주체는 즉각 확인되지 않았으나 말리에서 활동하는 알카에다 연계 조직인 안사르 디네(안사르 알딘)로 추정된다는 보도가 잇따르고 있다. 이 호텔은 말리 주재 외교관들이 다수 머무는 단지에서 가까운 곳에 있으며 '에어프랑스' 직원을 포함해 서방 외국인들에게 유명한 숙소로 알려졌다. 프랑스는 에어프랑스 직원 12명 모두 안전한 상태라고 확인했다.

 

말리 주재 미국 대사관은 자국민에게 즉각 대피령을 내렸다. 미국 대사관은 또 트위터를 통해 "이 사건을 인지하고 있다"며 자국민에게 외출을 삼가달라고 당부했다. 말리에서는 지난 3월 외국인들에게 유명한 바마코의 한 음식점이 이슬람주의자들의 공격을 받아 5명이 사망했고, 서북부 세바레 지역에서도 지난 8월 무장 괴한들이 비블로스 호텔에 난입한 뒤 총기를 난사해 정부군과 유엔 직원 등 9명이 숨진 바 있다. 프랑스는 말리에서 이슬람 극단주의 세력이 확대하자 2013년 말리 정부군을 지원하고자 군대를 파견하는 등 말리에 군사적 지원을 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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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질극 종료-시신 27구 발견


이번 인질극은 약 9시간 만에 종료되었다.  익명의 유엔 소식통은 외신에 인질극이 벌어진 호텔 안에서 27구의 시신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프랑스 AFP통신은 익명의 보안 소식통을 인용해 18구의 시신이 호텔에서 발견됐고, 무장괴한에 잡혀있는 인질은 더이상 없다고 전한 바 있다. 통신은 또 진압 작전으로 2명의 무장괴한이 사살됐다고 밝혔다.  미국, 프랑스 및 유엔군이 말리 보안군의 진압 작전을 지원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권맑은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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