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농사의 과거·현재·미래 한 자리에 모내기 체험행사
- 충남농기원, 7일 모내기 체험행사 개최…손모내기·드론파종 등 -
충남도 농업기술원은 7일 예산군 소재 포장에서 한국농촌지도자충남연합회와 함께 ‘2019 권농 모내기 체험행사’를 개최했다.
올해 벼농사 풍년을 기원하고 농업의 중요성을 알리는 이번 행사는 모내기 체험을 통해 농경사회 공동체 문화를 경험해보고, 벼농사의 과거·현재·미래를 확인하는 농심 함양의 자리로 마련했다.
양승조 충남지사와 공범식 도 농촌지도자연합회장, 도내 농촌지도자, 학생 등 1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 이번 행사는 벼 신품종 전시, 드론파종 시연, 이앙기 시승, 모내기 체험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도 농업기술원 개발 벼 신품종을 전시했으며, 무인헬기 드론에 볍씨를 탑재해 물논에 뿌리는 드론파종 직파연시를 실시했다.
또 충남의 대표 품종인 삼광벼를 논에 직접 심는 전통 손모내기 체험, 도청 어린이집 원아 20여 명과 함께 한 화분 모심기 체험 등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양 지사는 “도 대표 브랜드 삼광벼 재배 확산을 위한 권농 모내기 체험행사를 개최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오늘 행사를 통해 농업·농촌에 희망이 넘치는 더 행복한 충남을 만들어가자”고 말했다.
이어 양 지사는 “실현 가능하고 현장 체감도 높은 핵심 영역을 중심으로 3농정책 5대 분야 100대 과제를 더욱 적극 추진해 나아갈 것”이라며 “생산과 성장 위주의 농정에서 벗어나 농업인과 농촌이 무엇을 원하는지, 복지농정을 위해선 무엇이 필요한지 새롭게 정의하고 실천해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삼광벼의 도내 재배 확대를 위해 한국농촌지도자충남연합회는 올해 1.2㏊ 규모의 채종포를 직접 운영해 내년 지역 농업인에게 공급할 계획이다.
스포츠닷컴 이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