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 정보]
‘4자 붕어의 꿈을 꾸는 한국의 낚시꾼들’
봄철 붕어 산란기가 지나자 본격적인 민물낚시철이 시작되고 있다.
전국의 하천, 강은 물론이고 인공낚시터 까지 그야말로 낚시꾼들에겐 즐거운 계절이 온 것이다.
노지낚시에서는 간간이 비가 내려 하천이나 강물이 물이 불어날 수 있는데, 낚시 현장에서는 물가 가까이서 낚시를 하다 미끄러지는 일이 허다하여 극히 주의해야 한다.
신발은 밑바닥에 요철이 확실한 것을 신도록 해야 한다.
주위에 자신이 사용한 쓰레기 등은 반드시 챙겨서 따로 준비한 통에 넣어야 한다.
만일 주위가 낚시꾼들로 인해 더럽고 비환경적이면 관할 당국에 신고하여 자연 환경이 보존되도록 노력하는 것도 잊지말아야 한다.
민물낚시꾼들에겐 뭐니해도 붕어낚시를 제일로 선호하는데, 특히 4자(40cm이상)의 조황을 꿈꾸게 된다.
물고기 생태 상 주로 야간에 활동하는 대어를 잡기 위해서는 꾼들은 밤낚시를 하게 되는데, 봄철에 자칫 건강을 해칠 수 있는 여건이라 식사와 수면, 이 두가지를 잘 조절하는 것이 급선무이다.
그리고 적당한 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전문꾼의 수칙이다.
좋은 조황을 위해서는 현지에서 경험을 쌓은 낚시꾼들의 조황과 의견을 몇군데 포인트를 찾아다니면서 묻는 것이 좋다.
요즘은 논에 모심기 철이라 물을 대기 위해 대부분의 강과 하천이 수문을 열고 닫아 물고기들이 이 물 흐름에 따라 가고 오고하기 때문에 조황이 시차에 따라 달라지므로 이 점을 빨리 체크하여 낚시를 하는 것도 지혜이다.
31일 파주 공릉천에서 만난 꾼 김장명 씨는 직장을 퇴근하는 즉시 가끔씩 이 곳을 찾아 낚시를 하는데, 이 곳의 붕어 습성이 가는 바늘(4호~ 5호)을 사용하는 것이 좋고, 입질은 찌가 미세하게 한마디 정도 움직이거나, 약간 물고 들어가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이 점을 빨리 터득해야 즐거운 조황을 만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와같이 어느 낚시터에 가든지 자리를 잡은 후에는 자주오거나 먼저 온 조사들의 조황에 관한 의견을 들어보는 것이 아주 중요함을 알아야 한다.
봄철의 민물낚시가 주말이면 자리가 없을 정도로 호황인 이 철에 가족들과 함께 또는 지인들과 함께 즐거운 여행을 한번 떠나보길 권유한다.
[스포츠닷컴 엄원지 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