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남지사, “담양, 대한민국 대표 생태정원 도시로”

- 25일 도민과 대화…국립정원센터호남학연구원 등 유치 역량 집중 -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25일 “담양군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생태정원 도시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담양군청에서 열린 담양군민과의 대화에서 “담양은 천년의 숨결이 살아 숨 쉬는 문화역사자원과 지역민의 역량이 어우러져 미래성장동력을 갖췄다”며 “영산강 시원의 깨끗한 물과 대숲 등 아름다운 자연 환경이 어우러진 생태환경도시”라고 평가했다.

이어 “담양은 소쇄원, 식영정, 환벽당, 송강정 등 풍부한 문화자산을 보유하고 있다”며 “유구한 역사와 문화자원을 토대로, 문화관광도시로 거듭나도록 도 차원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피력했다.

김 지사는 특히 “국립정원센터가 최종적으로 담양으로 유치되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한국학호남학연구원 이전 문제의 경우 광주와 협업 문제가 남아 있지만, 풍부한 문화자산을 보유한 담양이 최적지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화장품 클러스터 유치와 관련해서는 “전통 농업만으로는 지역 산업을 일으킬 수 없다”며 “화장품 산업 유치는 농촌이 한단계 더 발전할 수 있는 대안으로 생각한다"며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김 지사는 대나무, 정원 등 다양한 생태자원을 활용한 문화관광도시로의 도약을 위한 지원도 약속했다.

김 지사는 “담양은 대나무 산업과 대통밥·떡갈비 등 먹거리를 연계한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며 “최근 경전선, 남해안철도 전철화 사업이 탄력을 받고 있는 만큼, 해양관광산업과 연계한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담양의 사통팔달의 편리한 도로망 구축을 위해 광주에서 담양을 거쳐 대구로 가는 ‘달빛내륙철도’가 건설되도록 힘쓰겠다”며 “도청 소재지에서 비교적 멀리 있는 담양이 소외되지 않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담양군은 이날 6차산업 혁신농업지원센터 건립과 관련해 미확보 2억 원 지원과 군도 1호선 확포장공사 3억 원 지원을 요청했고, 이에 대해 김 지사는 “예산을 지원하겠다”고 답했다.

또한 주민들이 건의한 담양 월산면 마산교차로 진출입로 개선사업 부분에 대해서도 “도비 3억 원을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군민과 대화 후 첨단문화복합단지를 방문, 현황을 청취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스포츠닷컴 이기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