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도민 안전 위해 연말연시 축제·해맞이 행사 등 안전점검 실시
- 성탄절과 연말연시 다중밀집 지역축제·행사에 대한 안전관리대책 논의 -
- 민간 소비․투자분야 촉진을 위해 연말 공공부문 재정집행 마무리 점검․독려 -
경기도가 31개 시군과 함께 성탄절과 연말연시 대규모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축제와 행사에 대한 안전관리 대책을 논의하고 안전 점검을 실시하기로 했다.
오병권 경기도 행정1부지사는 23일 도 재난상황실에서 도-시·군 부단체장 영상회의를 열고 “코로나19 거리두기 해제 후 첫 성탄절과 연말연시인 만큼 지역축제와 각종 행사에 많은 인파가 몰린 것으로 예상된다”며 “자칫 재난 사고로 이어지지 않도록 안전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도내 성탄절과 연말연시 해넘이·해맞이 행사는 수원시 수원역 로데오 성탄절 축제와 고양시 행주산성 신년 해맞이, 동두천시 소요산 신년 해맞이 등 총 14개 시·군, 18곳에서 이뤄질 예정이다.
도는 먼저, 사전 단계로 행사 안전관리계획 수립과 함께 관할 소방서, 경찰서 등 관계기관과 사전 협의·점검 등 안전관리를 강화해 행사 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계획이다.
행사 당일 현장에서는 행사장 참여 인원 동선 관리, 안전통제선 설치, 안전관리요원 배치 등을 포함한 행사장 안전관리 전반은 물론, 행사 개최 중과 종료 후 참여 인원 분산 등 상황관리 점검도 함께 이뤄진다.
이를 위해 도와 시군은 26일부터 내년 1월 1일까지 연말연시 지역축제 현장에 대한 안전 점검을 실시한다.
안전 점검 대상은 14개 시·군 16개소로 시흥시 제야의 종 타종식, 평택시 평택호 해맞이, 남양주시 봉선사 타종식 등 3개소에 대해서는 도-시군 합동 안전 점검을 실시하며, 그 외 행사장은 시군에서 자체 점검할 계획이다.
특히, 남한산성 해맞이와 같이 주요 명산, 공원 등에서 개최되는 주최자 없는 다중밀집 행사에 대한 안전관리 대책도 수립한다.
인파 밀집 예상 지역에 대해 24시간 폐쇄회로(cctv)를 이용해 실시간 집중 모니터링을 실시하며, 긴급 상황 발생 시 도·시군 전담부서와 경찰서, 소방서에 즉각적인 상황전파와 함께 안전관리 대응체계도 함께 가동할 예정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연말 소비․투자분야 재정집행 추진을 위한 도-시군 간 논의도 함께 이뤄졌다.
오 부지사는 “경제가 어려울수록 공공부문 지방재정 역할이 중요하다”며 “공공부문 재정집행이 경제회복과 민간 소비․투자를 촉진할 수 있도록 시․군에서 마지막까지 관심을 가지고 챙겨봐 달라”고 말했다.
경기도의 4분기 소비·투자 분야 재정집행 목표액은 총 4조 3,898억 원으로 도 4,931억 원, 시·군 3조 8,967억 원이다.
행정안전부에서 설정한 지방재정 신속집행 총목표액 26조 6천억 원 중 경기도는 16.5%로 전국 17개 시·도 중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공공부문 재정집행 논의 후에는 2023년부터 시행되는 인구감소지역 지원 정책과 고향사랑기부제 추진, 도-시군 인사교류계획 등 주요 안건 논의가 이어졌다.
스포츠닷컴 유규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