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환자 급증...4명의 사망자 발생
- 10월에만 강원도 내 7명의 중증혈소판감소증후군 환자 발생 -
- SFTS는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최선의 예방법 -
- 야외활동 후 2주 이내 발열, 구토, 설사 등 의심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가까운 의료기관 방문 진료받기 -
야생진드기에 물려 생기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evere Fever with Thrombocytopenia Syndrome, SFTS)가 이번주(41주, 10.3.~10.7.) 에 7명이 발생하였으며, 도내 4번째 SFTS 사망자가 발생하였다.
사망자는 원주시에 거주하는 남성(48세)으로 10월 5일 인근 종합병원에 입원 후 이틀만(10. 7.)에 사망하였으며, 같은 날 SFTS 양성판정(10.7.)을 받았다.
추석연휴 성묘 시 진드기에 노출 된 것으로 추정되며 현재 정확한 감염경로를 조사 중에 있다.
강원도의 경우 2013년 첫 환자 발생 보고 후, 매년 30명 내외로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
올 들어 15명의 환자가 발생하였으며, 9월까지 8명 이던 환자가 최근 1주일 동안 7명이 추가되어 환자급증이 예상됨에 따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SFTS는 주로 4~11월에 바이러스를 보유한 참진드기에 물린 후 고열, 소화기 증상(오심, 구토, 설사) 등을 나타내며, 환자 중 50대 이상의 농업 및 임업 종사자의 비율이 높고 고령자가 감염되면 사망률이 높다.
예방백신과 특별한 치료제가 없기 때문에 야외활동을 하는 경우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진드기 물림 예방 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
강원도 보건환경연구원장(김영수)은 SFTS를 예방하기 위하여 감염병 신속 진단 체계를 유지하고, 도내 전역에 걸쳐 매개체 감시 사업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