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광주송정~순천 경전선 전철화 본격 추진
- 전라남도, 내년 정부예산안에 1천200억…철도 분야 총 4천억 사상 최다 -
전라남도는 광주송정~보성~순천을 잇는 경전선 전철사업 국비 1천200억 원이 정부 예산안에 반영돼 사업 추진 동력을 마련한 것을 비롯해 2022년 철도 분야 국비가 4천억여 원으로 사상 최다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경전선 전철사업은 총연장 122.2㎞에 1조 7천703억 원을 들여 최고속도 250㎞/h의 준고속열차를 운행하는 철도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2019년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재조사를 완료하고, 현재 국토교통부에서 기본계획 수립 중으로 연내 완료 예정이다.
올해 사업비 297억 원에 이어 2022년 사업비가 대거 반영됨에 따라 ‘보성~순천’ 구간을 턴키방식으로 우선 착공할 계획이다.
2023년 개통 예정인 ‘보성~임성리 철도’에 이어 ‘보성~순천’ 구간이 완료되면 목포에서 부산까지 2시간대 생활권이 된다.
영호남 간 인적·물적 교류가 활발하게 이뤄져 지역균형발전과 동서 화합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2022년 정부예산안에 반영된 전남도 철도 분야 예산은 올해 예산액 3천947억 원보다 5.8% 늘어난 4천174억 원이다.
2022년 보성~임성리 간 철도사업이 완료될 예정으로 사업비가 줄었음에도, 전남도의 노력으로 호남선과 경전선 철도 구축 사업비를 대거 반영해 역대 최대 규모의 철도 분야 예산을 확보한 것이다.
노선별로 광주송정~목포 간 호남고속철도 2단계 사업 2천617억 원을 확보해 2025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한다.
보성~임성리 간 철도사업 123억 원, 진주~광양 간 경전선 전철화 사업 234억 원을 확보해 2022년 완공 후 2023년 개통 예정이다.
이상훈 전남도 건설교통국장은 “광주송정~순천 간 경전선 전철사업, 호남고속철도 2단계 사업 등 전남지역 철도망 구축사업이 원활히 추진돼 지역발전에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