찜질방 더위 경산 하양 39.4도
오늘(5일) 오후 경상북도 경산시 하양읍 금락리 121번지에 있는 자동기온 관측장비(AWS)는 무려 39.4도를 기록하며 올여름 들어 가장 높은 온도를 기록하였다.
경산시 하양읍은 2016년 40.3도를 그리고 2018년 7월26일에는 40.5도를 기록한 적이 있어 우리나라에서 가장 무더운 지역인 것 같다.
분지 형태의 지형을 갖추고 있는 하양읍은 낙동강의 지류인 금호강을 끼고 있지만, 주변에 무학산과 장군산, 성암산, 삼성산, 채약산 등 크고 작은 산들이 주변을 둘려 싸고 있어 공기의 흐름을 막아 열섬현상으로 더욱 더운 것 같다.
한낮의 거리는 뜨거워진 열기로 문을 닫고 영업을 하지 않는 상점들도 가끔 있었으며 거리에서 만난 K씨는 날씨도 더운데 마스크까지 착용하고 다니니 숨이 막힐 지경이라면서 하루빨리 마크를 벗을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고 하였다.
[스포츠닷컴] 박태국기자 comtk@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