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여)vs49(남) 농가인구 비율... 농업·농촌은 여성시대
- (사)한여농 도연합회, 경주에서 여성농업인 리더십교육 -
- 농촌지역 내 성 평등 인식 개선, 여성농업인 리더 역할 교육 등 -
(사)한국여성농업인 경상북도연합회(회장 김미점)에서는 13일부터 1박2일간 경주 켄싱턴리조트에서 회원 1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1년 여성농업인 리더십교육을 개최했다.
이번 교육은 고령화, 인구 감소 등 어려움을 겪는 농촌에서 비중과 중요성이 증대되는 여성농업인을 위한 양성평등, 리더로서의 역할, 교양 강좌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었으며, 제5차 여성농업인 육성 기본 계획 수립을 위한 토론회도 함께 진행됐다.
행사를 주최한 김미점 한여농 도연합회장은 “지난해부터 시작된 코로나19 대유행의 어려움속에서도 농업현장에서 꿋꿋이 자리를 지킨 회원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앞으로도 여성농업인의 사회·경제적 지위를 높이고 농업의 주체 및 리더로서 앞장서 줄 것”을 당부했다.
현재 경상북도에서는 제5차 여성농업인 육성 기본 계획(‘21~25년)을 수립 중에 있으며, 현재까지 농업인단체, 유관 기관 등과 4차례 간담회를 통해 정책목표, 과제 발굴 등 의견 수렴 절차를 진행 중에 있다.
특히, 제5차 기본계획은 중앙정부의 제5차 여성농업인 육성 계획을 토대로 2016년 ~ 2020년까지 제4차 계획에 대한 시행 평가결과를 반영하고 여성농업인의 다양한 의견을 통해 업무의 연속성과 전문성 제고, 현장과 소통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 생애주기별 정책, 양성평등 인식 개선 교육 등 출산·육아에서부터 복지·문화·건강·교육 등 경북도만의 특색 있는 정책을 발굴하여 8월말 최종 발표할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경상북도 김종수 농축산유통국장은“여성농업인은 경북 농업의 한 축이자 당당한 주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한여농 도연합회는 경북을 대표하는 여성농업인 단체로 여성농업인 지위 및 권익향상을 위해 늘 앞장 서 왔다”라고 격려하며 “앞으로 경상북도는 여성농업인이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정책 발굴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양동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