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기계설비산업 소프트웨어융합제품 상용화 13개 과제 중간점검
- 소프트웨어(SW)융합클러스터 2.0, 소프트웨어융합제품 상용화 지원과제 순항 -
- 민간기업 수요기반 과제 발굴 및 단기간 상용화 통한 계약 성과 등 결실 -
경상남도(도지사 김경수)는 25일(금) (재)경남테크노파크 부설 정보산업진흥본부에서 ‘소프트웨어(SW)융합클러스터 2.0’ 사업의 기계설비산업 소프트웨어융합제품 상용화 지원과제 추진상황에 대한 중간점검회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도와 창원시·(재)경남테크노파크·기업 관계자, 점검위원 등 30여 명이 참석했으며, 각 상용화 지원과제(13개)에 대한 추진실적, 사업 현안, 장비운영관리, 사업비 집행, 참여인력 등에 대한 점검 및 수행기업의 애로사항에 대한 컨설팅 순으로 진행하였다.
소프트웨어융합제품 상용화 지원과제는 ‘기계설비분야에 적용 가능한 소프트웨어융합과제의 개발․지원을 통한 신(新)시장 창출 및 도내 중소 정보통신기술기업 육성’을 목표로 지난 6월 경남테크노파크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 모집하여 총 13개의 과제를 최종 선정하였다.
각 과제 추진실적 점검 결과 과제수행기업들은 직접고용 21명, 제품 상용화 3건, 간접채용 12명 등의 성과를 거두었고, 특히 ㈜한국오픈솔류션과 ㈜애니토이가 수행한 2개 과제는 이미 수요처 및 관련 기업과 계약을 체결하는 등 성공적인 결실을 맺은 것으로 나타났다.
우수 사례로 ㈜한국오픈솔루션(대표 이상부)은 공정자동화용 표준프로토콜(OPC) 엣지 게이트웨이 개발 과제를 수행하였다.
이 과제를 통해 기존 기계설비 공정의 다양한 산업용 프로토콜을 공정자동화용 표준프로토콜(OPC : 데이터 수집, 모니터링, 분석, 제어가 가능한 서버) 기반으로 통합하고, 인공 지능형 인-메모리 기술 기반 고성능 분석을 통해 실시간 의사 결정, 시각화, 제어 기능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하였다.
한국오픈솔루션은 9월에 수요처인 ㈜두산, ㈜삼성전기와 계약(4억원)을 완료하였고, 올해 12월까지 ㈜위니아, ㈜현대모비스 등과도 계약(약 10억원 규모)할 예정이다.
이 프로그램은 데이터 수집 인프라 환경을 빠르고 저렴하게 제공할 수 있고, 안정성도 충분히 갖추고 있어 일본제품의 대체품으로 파급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애니토이(대표 신기수)는 공정자동화용 표준프로토콜(OPC)을 이용한 15톤 스마트 분말성형 서보프레스 통합관리시스템 개발 과제를 수행하였다.
스마트 분말성형 서보프레스는 공정자동화용 표준프로토콜(OPC) 기반의 최적화된 모니터링 및 생산관리시스템을 적용하여 기존 기계식 성형 프레스와 달리 서보모터·터치판넬을 통한 정밀제어가 가능하며, 대부분 일본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뿌리산업(주조/금형) 제조장비 분야에 연계산업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보인다.
애니토이에서는 일본 제품은 대당 5~7억원이지만 이번에 개발한 제품은 대당 2억원 수준으로 가격 경쟁력이 월등할 뿐만 아니라, 기술력 측면에서도 약 20% 이상 성능이 향상된 제품이으로 오는 11월 대만(JNT Tech社), 말레이시아와 130만불 규모의 수출 계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경상남도 관계자는 “소프트웨어융합클러스터 2.0사업을 통해 기계산업과 정보통신기술융합 부문의 핵심기술 확보 및 제품 국산화가 활성화되어 도내 강소 소프트웨어융합 선도기업이 육성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융합제품 성과물이 국내시장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까지 진출할 수 있도록 해외판로 확대지원 등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소프트웨어융합클러스터2.0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모사업으로 경남의 주력산업인 기계 산업과 소프트웨어의 융합을 통한 신(新)사업·신(新)시장 발굴 및 일자리 창출 등이 목적이며, 5년간 총사업비 201억원(국비 94, 도비 50, 창원시비 50, 민간 7)을 투입할 예정이다.
스포츠닷컴 서용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