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본문시작

미 언론들, “트럼프 못믿겠다” 신뢰성에 문제제기

posted Mar 14, 2017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미 언론들, “트럼프 못믿겠다신뢰성에 문제제기

 

트럼프 대통령이 아무런 증거도 없이 '물타기성'으로 의혹과 주장을 펴는 사례가 반복되자, 미 언론들이 신뢰성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말을 어느 누가 믿을 수 있겠나?" 라며 근본적인 의문을 제기하고 나섰다. 숀 스파이서 백악관 대변인은 당장 궁지에 몰렸다. 13(현지시간) 정례브리핑에서 NBC방송의 피터 알렉산더 기자는 두 가지 사례를 들어 트럼프 대통령을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전의 고용증가 통계들을 모두 '거짓'으로 규정해놓고 취임 이후인 2월 고용동향에 대해서는 "과거 수치는 가짜였는데 이제 진짜"라고 주장한 것과, ·현 정권의 충돌로 번진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도청 의혹'이다.


qgad.jpg

 

스파이서 대변인은 도청 의혹에 대해서는 "트럼프 대통령은 도청(wiretaps)이라는 단어를 광범위하게 사찰이나 다른 활동을 의미하는 것으로 사용했다"고 한발 물러섰다. 그는 고용통계에 대해서도 의회예산국(CBO) 수치들이 정확하지 않다는 의미였다고 에둘러 해명했다. 고용 통계를 내놓는 미 노동통계국(BLS)의 공식 보고서를 지칭해 거짓이라고 했던 게 아니라는 설명이다. 이에 기자들 사이에서 실소가 터져 나왔고, 알렉산더 기자는 "트럼프 대통령의 말을 우리가 진실이라고 믿을 수 있겠느냐. 대변인은 대통령이 어떤 주장을 하든 진실이라고 확신하느냐. '·아니오'로 대답해달라"고 몰아붙였다.

 

이에 스파이서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은 미 대통령의 권위를 갖고 말한다. 농담이 아니라면 당연히 진실이라 믿는다"고 답변했다. 동료 기자도 거들고 나섰다. NBC방송의 핼리 잭슨 기자는 "그렇다면 CBO 수치들이 잘못됐다는 의미냐"고 추궁했고, 스파이서 대변인은 "그건 내가 확인할 사안이 아니다"라고 답했다. 그러나 CNN 방송은 고용동향 보고서는 CBO가 제시하는 것도 아니라고 스파이서 대변인이 한 해명의 오류를 재차 꼬집었다. 정치전문 폴리티코는 트럼프 대통령과 참모들의 이런 언사가 대내외 현안을 다루는 신뢰도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런 언론의 추궁을 염두에 둔 탓인지,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 "많은 언론이 매우 열심히 일하는 내 참모들(representatives)에 대해 얼마나 무례한지 놀랍다"며 한동안 자제했던 '언론 때리기'를 재개했다. 한편, 트럼프 행정부는 하원 정보위원회에 '도청' 주장의 증거제시 시한을 연장해달라고 요청했다고 의회전문 더힐이 보도했다. 앞서 하원 정보위원회는 트럼프 대통령의 '도청' 주장의 증거를 13일까지 제시해달라고 요구했지만, 법무부는 별다른 근거를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스포츠닷컴 국제팀



  1. 칼빈슨 항모 이끌고 온 ‘제임스 킬비’ 미 해군 소장 “북한도발 억제의지”표명

    칼빈슨 항모 이끌고 온 ‘제임스 킬비’ 미 해군 소장 “북한도발 억제의지”표명 15일 오전 부산에 입항한 미 해군 칼빈슨 항모 강습단을 이끄는 제임스 킬비 해군 소장은 북한 도발의 억제 의지를 분명히 했다. 제임스 킬비 미해군 소장은 부산 해군작전사령부에...
    Date2017.03.15
    Read More
  2. 미 언론들, “트럼프 못믿겠다” 신뢰성에 문제제기

    미 언론들, “트럼프 못믿겠다” 신뢰성에 문제제기 트럼프 대통령이 아무런 증거도 없이 '물타기성'으로 의혹과 주장을 펴는 사례가 반복되자, 미 언론들이 신뢰성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말을 어느 누가 믿을 수 있겠나?" 라며 근본적인 의문을 제기...
    Date2017.03.14
    Read More
  3. 일본정계, '아키에(아베수상 부인) 스캔들'로 몸살

    일본정계, '아키에(아베수상 부인) 스캔들'로 몸살 이웃나라 일본도 정치 스캔들로 몸살을 앓고 있다. 일본 정계를 흔들고 있는 '아키에(아베 신조 총리 부인) 스캔들'에 아베 총리 측근인 이나다 도모미 방위상에까지 확대되고 있다. 14일 NHK에 따르면 이나...
    Date2017.03.14
    Read More
  4. 정부 김한솔 피신 개입 여부에 관심 증폭

    정부 김한솔 피신 개입 여부에 관심 증폭 김정남의 아들 김한솔(22) 씨의 유튜브 동영상이 공개된 이후 김 씨의 해외 피신에 우리 정부가 개입했는지에 관심이 커지고 있다. 김한솔의 피신을 도왔다고 주장한 '천리마 민방위'라는 단체는 지난 7일 홈페이지를 ...
    Date2017.03.09
    Read More
  5. 북한은행들, 국제금융망서 퇴출

    북한은행들, 국제금융망서 퇴출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는 지난 6일 "유엔 제재 대상인 북한의 몇 개 은행들에 대한 서비스 제공을 최근 중단했다"고 WSJ에 밝혔다. 다만 구체적으로 몇 개 은행이 퇴출당했는지는 확인하지 않았다. 제재 리스트에 오른 북한...
    Date2017.03.08
    Read More
  6. 트럼프, 이라크 제외 ‘反이민 수정명령’ 서명

    트럼프, 이라크 제외 ‘反이민 수정명령’ 서명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 28일 첫 의회 연설에서 불법 체류자가 저지른 범죄로 희생된 피해자를 돕는 조직을 신설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이 발표가 독일 나치 정권의 유대인에 대해 취한 전략과 유사하다는 ...
    Date2017.03.07
    Read More
  7. 말레이시아 부총리, 북한 강철 대사 추방

    말레이시아 부총리, 북한 강철 대사 추방 말레이시아 부총리가 자국 주재 강철 북한 대사를 추방한 것에 "숨은 뜻은 없다"고 밝혔다. 6일 더스타에 따르면 아흐마드 자히드 하미디 말레이시아 부총리는 이날 의회 로비에서 기자들에게 "말레이시아를 공격한 데...
    Date2017.03.06
    Read More
  8. 트럼프 행정부, ‘러시아 커넥션’ 골치

    트럼프 행정부, ‘러시아 커넥션’ 골치 ‘러시아 커넥션’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를 다시 뒤흔들고 있다. 세르게이 키슬랴크 주미 러시아 대사와의 접촉에 대한 파장이 이미 낙마한 마이클 플린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에 이어 제프 세션스 법무장관에게...
    Date2017.03.03
    Read More
  9. 프랑스 대선, 갈수록 진흙탕으로

    프랑스 대선, 갈수록 진흙탕으로 프랑스 대선이 후보들의 비리 사건과 말 바꾸기, 부적절한 행동 등으로 갈수록 진흙탕으로 빠져들고 있다. 제1야당인 공화당 대선후보인 프랑수아 피용 전 총리는 자택 압수수색과 지지세력의 캠프 이탈로 벼랑 끝에 몰렸다. ...
    Date2017.03.03
    Read More
  10. 한미 연합부대, 북핵·미사일, 대량살상무기(WMD)시설 탐색파괴 훈련 진행

    한미 연합부대, 북핵·미사일, 대량살상무기(WMD)시설 탐색파괴 훈련 진행 한미 양국 군은 지난달 연합부대를 편성, 북한의 핵·미사일 등 대량살상무기(WMD) 시설을 탐색하고 파괴하는 훈련을 최대규모로 진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3일 주한미군에 따르면 한미 ...
    Date2017.03.03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280 281 282 283 284 ... 579 Next
/ 5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