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현지 차문환 기자/스포츠닷컴]
쓰나미 비상이 서해상 퀸살렛 제도에서 규모 7.7 이상의 강진이 계속되고 여진만 해도 9차례 계속돼 쓰나미 위협과 함께 비상령이 내려진지 얼마안돼 허리케인 ‘샌디’가 미국 동북부 지역으로 접근하며 엄천난 피해가 예상돼 미국 전역이 긴장하고 있다.
현재 해당지역 모든 주가 비상사태를 선포했고, 워싱턴 D.C와 뉴욕에서는 일체의 대중교통이 중단됐으며, 미국 언론은 전문가의 예측으로 ‘샌디’를 ‘괴물 허리케인’ ‘프랑켄스톰’으로 보도하면서 미국 전역의 3분의 1이나 미국민 6천만명이상이 이 샌디의 영향권안에 들것이라는 속보를 내고 있다.
이미 남미 지역에서 많은 사상자를 낸 샌디는 그 여세를 멈추지 않고 미 동부지역 해안 가까이에 다다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비상 사태를 대비한 지역 주민들은 수퍼에서 물건 사들이기, 밧데리와 모래 주머니 등이 동이 난 상태라 한다. 실제 본 기자가 살고 있는 집도 모래 주머니를 사러 갔으나 사오지를 못하고 나무를 갈아 낸 톱밥만을 겨우 사다가 하수구 입구에 막아놓은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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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0시 50분 (미국시간) 현재 이곳 필라델피아는 지난 오후부터 빗줄기가 시작되고 간간이 바람소리가 들려오고 있다.
본 기자 역시 오늘 아침 다리를 건너 뉴저지로 가야 하는데 다리를 지나가게 될 지 걱정이다. 뉴저지 주는 지역에 따라 이미 고속도로 주행을 금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샌디는 사람도 자동차도 날려 버릴만한 강력한 세력인 75마일로 다가오고 있기 때문이다.
샌디는 미 동부지역 위로 뉴욕으로부터 뉴저지, 펜실베이니아, 메릴랜드, 워싱턴 D.C, 버지니아, 노스 캐롤라이나 등 광범위한 지역을 위협하고 있다.
차문환 기자 mooncha1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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