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영훈 기자/스포츠닷컴]
대구가 낳은 겨레의 큰 스승, 애산 이인 선생 추모 강연회
대구시는 한글학회와 함께 5월 3일(금) 오후 2시 문화예술회관 달구벌홀에서 대구가 낳은 겨레의 큰 스승이신 ‘애국지사 이인 선생 추모 강연회’를 개최한다.
이 자리에는 한글학회와 광복회, 보훈단체 회원, 학생, 시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다. 특히 이번 행사는 최근 일본의 지도자들이 신사참배와 역사왜곡 망언을 반복하고 있는 가운데, 애산 선생의 거룩한 나라사랑 정신과 민족의식을 일깨우는 기회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조선어학회사건 제71주년을 맞아 지역연고의 애국지사 인물재조명사업의 일환으로 개최되는 강연회는 조선어학회사건 관련 동영상과 여희광 대구광역시 행정부시장의 인사, 심대평 조선어학회기념사업추진위원회 명예위원장의 축사에 이어 애산 선생의 나라사랑정신과 큰 뜻을 기리는 본 강연으로 진행된다.
강연에서는 김종택 한글학회장의 ‘애산 선생의 위대한 생애’와 한인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의 ‘이인 변호사의 항일변론투쟁과 수난’, 김석득 애산학회 이사장의 ‘애산 선생의 정신세계와 그 계승’에 이어 박용규 한글학회 연구위원의 ‘애산 선생의 민족사적 위상’ 이라는 주제로 선생의 숭고한 뜻을 고찰한다.
애산 선생은 1896년 대구 사일동에서 태어나 경북실업보습학교와 명치대학 법과를 졸업하고 변호사가 되어 광주학생사건, 안창호 사건 등 수백 건의 항일독립투사의 무료 변론으로 독립운동을 지원했고, 1942년 조선어학회 사건으로 2년여의 모진 옥고를 치렀다.
8.15광복 이후에는 검찰총장, 초대 법무장관을 역임하고, 제헌국회의원, 3대 민의원으로 대한민국의 건국에도 기여했고, 지역 계몽운동의 산실인 조양회관 건립과 한글회관 건립 등 큰 업적을 남기신 분이다. 1979년 83세를 일기로 영면하시면서 전 재산을 한글학회에 기증하셨으며, 정부에서는 그 공훈을 높이 기리어 1963년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했다.
대구시 여희광 행정부시장은 “대구는 국채보상운동의 발상지이며, 국내 유일한 애국지사 묘역인 신암선열공원과 항일독립운동기념탑, 조양회관, 대구 근대골목 등 많은 호국문화재가 있는 도시이다. 오천년 역사의 중심이며 국권수호정신이 깃들어 있는 대구가 이번 행사를 계기로 호국문화도시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
아울러 “오는 9월에는 지역보훈단체와 함께 애국지사 인물재조명 세미나를 개최하고 선열들의 애국정신을 계승해 자라나는 세대에게 건강한 정신문화를 함양하고 역사의식을 바로 세우는 인물재조명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선어학회 사건관련 지역연고 애국지사 공훈요약 |
생존기간 : 1896. 9. 20~1979. 4. 5
출 생 지 : 대구 중구(사일동)
주요경력 : 경북실업보습학교, 명치대학 법학부 졸업,
검찰총장, 초대 법무장관, 제헌국회의원, 3대 민의원
공적내용
광주학생운동 등 독립투사 무료변론 및 조선어학회사건으로 2년3개월 옥고
한글학회 회관 건립기금 등 기증(140백만원)
건국훈장 독립장(1963년)
숙부 이시영(애국지사, 순국기념비 앞산공원 소재)
생존기간 : 1888. 12. 24~1943. 12. 8
출 생 지 : 경남 김해
주요경력 : 계성중, 북경대 사학과 졸업, 평북오산학교 교사,
흥사단회원, 조선어사전편찬회 및 진단학회 창립
공적내용
3.1운동, 수양동우회 사건으로 4년8월 옥고, 조선어학회사건으로 수감중 옥사
민족정신?문화잡지인 ?한빛? 창간 및 ?진단학보? 발간
?세종과 훈민정음?, ?한글 맞춤법 해설? 등 다수의 논문발표 및 출간
건국훈장 독립장 추서(1962년)
묘소가 달성군 다사읍 이천리 소재
독립유공자 이인 선생 공훈록 |
생존기간 : 1896. 9.20~1979. 4. 5
출 생 지 : 대구(사일동)
운동계열 : 조선어학회, 변론
훈 격 : 건국훈장 독립장(1963년)
공적내용
대구 사람이다. 일본 명치대학 법학부를 졸업하고, 일제강점기에 변호사로서 1935년에 조선변호사회 회장을 지냈으며 광주학생운동 등에서 많은 독립투사를 무료 변호하여 독립운동을 지원하였다.
1927년 2월 신간회가 창립되자 이에 가입하여 중앙위원으로 선출되었다.
1929년 10월 조선어연구회(조선어학회 전신)의 조선어사전편찬회의 발기위원이 되어 사전편찬사업을 적극 지원하였다. 조선어학회 기관지「한글」의 간행에 재정지원을 했으며, 1935년에는 이우식, 김양수 등과 함께 사전편찬의 촉진을 위한 비밀후원회를 조직하여 거액의 재정지원을 하였다.
또한, 1935년에는 조선기념도서출판관을 조직하여 그 제1차사업으로 부친의 회갑을 기념하는 도서로서 김윤경의 『조선문자급 어학사』를 간행하여 민족출판사업을 적극 지원하였다.
1942년 10월에 일제가 한국민족 말살정책의 일환으로 한국어의 보급과 한글의 출판관계를 일체 금지하고 한글학자들과 한글운동가들을 탄압하고 투옥하기 위하여 만들어 낸 조선어학회운동으로 피체되어 함경남도 홍원경찰서와 함흥경찰서에서 잔혹한 고문과 악형을 받았다. 1945년 1월 16일 함흥지방법원에서 징역 2년에 집행유예 4년의 판결을 받고 석방되었으나 실질적으로 2년 3개월의 옥고를 겪었다.
1945년 8·15광복 후에는 대법관, 검찰총장, 법무장관을 역임했으며, 제헌의회와 제3대 민의원으로 당선되어 건국에 기여하였다. 만년에 재산을 한글학회에 기증하여 재정지원을 하였다. 정부에서는 그의 공훈을 기리어 1963년에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하였다.
애산 이인 선생 추모 강연회 개요 |
추진목적
일제의 문화말살정책에 맞서 애국계몽운동에 앞장선 조선어학회관련 지역연고 애국지사에 대한 인물재조명으로 호국문화도시 이미지 제고
선열들의 애국정신을 계승하여 청소년들의 건강한 정신문화를 함양
행사개요
일시/장소 : 2013. 5. 3(금) 14:00~16:30/문화예술회관 달구벌홀
참석대상 : 150명(한글학회회원, 광복회회원, 원화여고, 경북대, 市)
주최/후원 : 대구광역시, 한글학회/광복회대구지부, 애산학회, 대구보훈청
시간계획
시 간 |
내 용 |
비 고 |
14:00~14:05 |
개회식 |
사회:경북대 이상규 교수 |
14:05~14:15 |
인사말씀, 축사 |
행정부시장 심대평 조선어학회기념사업명예위원장 |
14:15~14:45 |
강연1)애산 선생의 위대한 생애 |
김종택 한글학회 회장 |
14:45~15:15 |
강연2)이인 변호사의 항일변론투쟁과 수난 |
한인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
15:15~15:30 |
휴 식 |
|
15:30~16:00 |
강연3)애산 선생의 정신세계와 그계승 |
김석득 애산학회 이사장 |
16:00~16:30 |
강연4)애산 선생의 민족사적 위상 |
박용규 한글학회 연구위원 |
<향후일정>
2013. 9월 지역연고 애국지사 인물재조명을 위한 포럼(대구시?광복회 주관)
2013.12월 인물재조명 사업계획 수립 및 기념사업 추진(’14~’15년)
애산 이 인 선생 추모 강연회 초청장
한글학회는 대구광역시와 함께, 대구가 낳은 위대한 독립운동가이며 건국의 원훈이신 애산 이 인 선생의 끝없는 희생과 나라 사랑 정신을 되새기는 추모 강연회를 개최합니다. 이 뜻깊은 행사를 주위에 널리 알려 주시기 바랍니다.
때/ 2013년 5월 3일(금) 14:00-17:00
곳/ 대구문화예술회관 달구벌홀
인사 말씀(14:05) | 김 범일 (대구광역시장)
축하 말씀(14:10) | 심 대평 (조선어학회기념사업추진위원회 명예위원장, 전 자유선진당 대표)
강연(14:15-16:30)
김 종택(경북대 명예교수, 한글학회 회장): 애산 선생의 위대한 생애
한 인섭(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이 인 변호사의 항일 변론 투쟁과 수난
김 석득(전 연세대 부총장, 애산학회 이사장): 애산 선생의 정신세계와 그 계승
박 용규(문학박사, 한글학회 연구위원): 애산 이 인 선생의 민족사적 위상
애산 이 인 선생 해적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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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6대구부 사일동에서 경주이씨 이 종영의 장남으로 태어남. 1917일본대학 전문부 법과, 명치대학 법과 졸업. 숙부 우제(又濟) 이 시영의 군자금 조달로 일경에 체포, 모진 고문을 당함. 1923변호사가 되어, 의열단사건부터 항일 변론의 최전선에서 활약함. 통영민중대회사건, 고려혁명당사건, 조선공산당사건, 수원고농사건, 광주학생사건, 안창호사건, 형평사사건 등 수백 건의 항일 운동에 대해 자진 무료 변론을 맡았음. 격렬한 변론으로 정직을 당하기도 하고, 일제말에 변호사 자격을 박탈당함. 1929최 송설당의 뜻을 받아 김천고보를 비롯하여, 경성실천여학교(1924), 대동중상업고등학교(1926) 등을 설립함. 1942조선어학회 사건으로 투옥, 2년여의 옥고를 치름. 1946검찰총장, 초대 법무부장관(1948), 제헌국회의원 등 지냄. 1953조양회관 건립, 이사에 취임. 1976한글회관 건립 기금 3,000만 원 희사함. 19794월 5일, 서울 논현동 자택에서 영면, 사회장 치름. 전 재산을 한글학회에 기증함. |
주최:
후원: 대구지방보훈청?광복회대구경북연합지부?애산학회
www.newssports25.com
서영훈 기자 smi544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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