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기자/스포츠닷컴]
2014. 6. 13 국회정론관에서 새정치민주연합 인재근 의원은 오는 6월 15일 ‘세계 노인 학대 인식의 날’을 맞아 전국의 노인 학대 현황을 분석했다.
인재근 의원에 따르면 노인학대 신고접수 건수는 최근 5년 동안 31.6%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65세 이상 노인 중 학대를 경험한 노인이 최소 78만 명 이상일 것으로 추산되었다.
인재근 의원에 따르면, 학대를 경험한 65세 이상 노인의 수가 최소 78만 명을 웃돌 것으로 추산되었다.
인재근 의원이 보건복지부에서 실시한 ‘2011 노인실태조사’ 자료를 확인한 결과, 65세 이상 노인의 12,7%가 학대를 당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2013년 65세 이상 노인인구 613만 8천 명(2013년 통계청, ‘2013 고령통계자료‘)에 적용했을 때 약 78만 명의 노인이 학대를 경험한 것으로 추산된다.
노인보호전문기관 등에 신고 되는 학대사례가 매년 증가하는 것으로 볼 때 실제 학대 경험노인은 78만 명을 훨씬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반해 학대에 대한 노인들의 반응 은 소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학대를 경험하면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에 대한 질문에 절반이 채 안되는 40.7%가 ‘노인보호전문기관, 경찰, 주민센터 등에 신고한다’고 응답하였으며, ‘참는다(36.3%)’, ‘가족이나 이웃에 도움을 청한다(22.5%)’, ‘기타(0.6%)’ 순으로 나타났다.(2012 보건복지부, ‘2011 노인 실태조사’)
인재근 의원은 “노후 복지를 국가가 담당하는 서구 복지국가와 달리 우리사회에서는 자식들이 부모의 노후를 담당하고 있다.
이러한 경제적 스트레스가 윤리규범의 해이와 맞물려 노인학대라는 비극적인 결과를 낳았다“면서 ”노인학대 문재를 개인의 영역이 아닌 사회적 문제로서 다시 인식하고, 노인복지를 위한 재원을 충분히 마련하는 등 대대적인 노인복지정책 개선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강남구 기자 gu035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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