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한미동맹 지향점은 전 인류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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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미동맹 60주년 축하합니다"
- (워싱턴=연합뉴스) 도광환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이 7일 오후(현지시간) 워싱턴 스미스소니언 박물관에서 열린 한미동맹 60주년 기념만찬에서 만찬사를 하고 있다. 2013.5.8 doh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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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미스소니언 박물관서 한미동맹 60주년 기념만찬
(워싱턴=연합뉴스) 김남권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은 7일(미국 현지시간) "앞으로 한미 동맹이 추구해야 할 궁극적 지향점은 전 인류의 행복에 기여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저녁 워싱턴의 스미스소니언 박물관의 실내 중앙정원인 '코곳 코트야드'에서 미국의 한국전 참전용사, 주한 미군 근무자, 평화봉사단 근무자, 정ㆍ재계 인사 등 500여명을 초청한 가운데 '한미동맹 60주년 기념만찬'을 연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은 또한 "문화가 세계인을 하나로 만들고 평화를 유지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생각한다"며 "냉전시대에 미국의 문화가 세계인에게 기쁨을 주었듯 한국 문화가 인류의 행복을 여는 또 하나의 열쇠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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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수치는 박근혜 대통령
- (워싱턴=연합뉴스) 도광환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이 7일 오후(현지시간) 워싱턴 스미스소니언 박물관에서 열린 한미동맹 60주년 기념만찬에서 축하박수를 치고 있다. 2013.5.8 doh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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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은 또 "한미 동맹이 오늘처럼 깊은 뿌리를 내리기까지 많은 분들의 소중한 헌신을 함께 기억했으면 한다"며 "한미 동맹은 전쟁의 포화 속에서 시작됐고 양국 젊은이들이 '자유의 최전선'에서 어깨를 맞대고 함께 경계를 서고 있다. 저는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 미국인들의 헌신과 우정에 감사드린다"고 사의를 표했다.
그러면서 "한국인의 굳은 의지, 근면하고 성실한 노력 위에 미국과 세계의 도움이 더해져 세계적 성공의 역사를 쓸 수 있었다"며 "오늘날 대한민국의 성공은 올바른 목표를 향한 공동의 노력이 얼마나 놀라운 성과를 거둬낼 수 있는지 보여주는 살아있는 증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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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미스소니언 박물관 방문한 박 대통령
- (워싱턴=연합뉴스) 도광환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이 7일 오후(현지시간) 워싱턴 스미스소니언 박물관에서 열린 한미동맹 60주년 기념만찬에 앞서 웨인 클러프 스미스소니언 총재(오른쪽), 엘리자베스 브룬 박물관장(왼쪽)의 안내로 박물관 내를 둘러보고 있다. 2013.5.8 doh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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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은 미색(米色) 두루마기에 비취색 치마의 한복 차림이었으며 연설 후 30초 정도 기립박수를 받았다.
앞서 박 대통령은 김용 세계은행 총재를 접견, '나눔과 배려' 정신에 입각해 개발도상국의 빈곤퇴치 및 지구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한국과 세계은행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3/05/08 12:16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