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본문시작

삼성동 무법천지, 막무가내 기자 폭행에 주민들 민원 빗발쳐

posted Mar 28, 2017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뷰어로 보기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뷰어로 보기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삼성동 무법천지, 막무가내 기자 폭행에 주민들 민원 빗발쳐

 

검찰이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해 대한민국의 사법절차대로 구속영장을 정당하게 청구한 27일 서울 삼성동 자택 주변은 박근혜 맹목적 지지자들이 몰려와 소란스러운 분위기를 넘어 폭행사태까지 이어졌다. 지지자들은 자택 앞에서 취재하던 기자들을 폭행해 경찰에 연행되기도 했다. 박근혜는 이날 변호인을 만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 대비에 나섰다. 피의자 박근혜는 검찰 조사를 받고 22일 귀가한 후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칩거 중이다.


iwbs.jpg

 

박근혜 자택 앞에는 지지자 300여명이 몰려와 정당한 절차를 행사한 검찰을 맹비난했다. '대통령 탄핵무효 국민저항 총궐기 운동본부'(국민저항본부)는 구속영장 청구 소식이 알려진 직후 인터넷 카페에 자택 앞으로 집결하자는 공지를 올렸다. 박 전 대통령이 검찰에 출석한 지난 21일을 기점으로 자택 앞에서 농성하는 지지자들의 수는 확연히 줄었었다. 경찰 소환을 앞둔 친박(친박근혜)단체 간부들의 몸 사림에 지지자들의 응집력이 줄면서 많게는 20여명만이 진을 쳐왔던 상황이다.

 

자택 앞에 모인 지지자들은 비에도 아랑곳 않고 조용해야할 주택가에서 확성기를 켜고는 "박근혜 만세", "검경 정신 차려라", "탄핵 무효" 등의 구호를 외쳤다. 월드피스자유연합 안재철 이사장은 "구속영장 청구는 어이없는 결정"이라며 "박 전 대통령이 청와대에 복귀해 헌법을 훼손한 헌법재판소와 검찰을 개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일부 지지자들은 "언론 인터뷰를 하지 말라"고 고함치며 언론을 향한 반감도 드러냈다. 이들 중 김모(60)씨와 또 다른 60대 남성이 자택 앞에서 취재하던 기자들을 폭행한 혐의로 각각 현장에서 체포돼 경찰조사를 받고 있다.


agqd.jpg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기자들에게) 촬영하지 말라고 했는데도 말을 듣지 않아 때렸다""특정단체에 가입돼 있지 않다. 박 전 대통령을 사랑해서 찾아왔을 뿐"이라고 진술했다. 60대 남성은 여경이 여성 시위자를 떼어 놓는 과정을 촬영하던 기자의 모자를 잡아당긴 것으로 파악됐다. 지지자들의 소란에 인근 파출소에는 주민 민원이 온종일 빗발쳤다. 한 주민은 자택 앞에서 경비하던 경찰관에게 "소음을 측정해 제지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항의하기도 했다. 한 주민은 "저들은 지금 제정신이 아니다. 완전히 무슨 사이비 종교집단을 보는 것 같다. 시끄러워 못살겠다. 도대체 경찰은 뭣하나?"라며 짜증을 내며 지나갔다. 경찰은 6개 중대 480여명의 경력을 배치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지만 자신들과 다른 의견을 가진 사람도 아니고 사실의 소식을 전해야 하는 기자를 폭행하는 막무가내 떼거지 불법이 판을 쳤다.


스포츠닷컴 사회팀

 



  1. 박근혜 구속 후의 검찰과 변호인단

    박근혜 구속 후의 검찰과 변호인단 검찰, 박근혜 구속후 4일부터 출장조사 검찰은 4일 박근혜 전 대통령을 구속 후 처음으로 조사한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이날 서울구치소를 방문해 구속수감된 박 전 대통령을 조사할 계획이...
    Date2017.04.03
    Read More
  2. “구속적부? 보석? 사면? 장난하나?”

    “구속적부? 보석? 사면? 장난하나?” 박근혜 측, ‘구속적부와 보석’ 고민? 박근혜 전 대통령이 서울구치소에 구속 수감된 지 3일째를 맞으면서 대다수 국민들의 뜻에 반해 구속 상태를 면하려고 시도할지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수사 단계에서는 구속적부심사나...
    Date2017.04.03
    Read More
  3. 처참한 세월호, 목포신항으로 출발

    처참한 세월호, 목포신항으로 출발 박근혜 전 대통령이 침울한 표정으로 서울구치소로 구속수감되는 가운데 역시 그 표정처럼 처참하게 변한 침울의 세월호가 31일 오전 7시 목포신항으로 출발했다. 세월호를 실은 반잠수식 선박 화이트마린호는 동거차도 인근...
    Date2017.03.31
    Read More
  4. “법위에 무소불위의 존재는 없다” 박근혜 구속-19년 정치인생 끝

    “법위에 무소불위의 존재는 없다” 박근혜 구속-19년 정치인생 끝 법원, 최순실 국정농단 박근혜 전 대통령 구속영장 발부 비선 국정농단 추문에 휩싸인 박근혜(65) 전 대통령이 헌정사상 첫 파면 대통령이 된 데 이어 검찰에 구속됐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검...
    Date2017.03.31
    Read More
  5. 법원, 박근혜 구속영장 피의자 심문 종료

    법원, 박근혜 구속영장 피의자 심문 종료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구속 여부를 결정할 피의자 심문이 시작한지 약 9시간 만에 종료됐다. 서울중앙지법 강부영(43·사법연수원 32기) 영장전담 판사의 심리로 이 법원 321호 법정에서 30일 오전 10시 30분께 시작된 박...
    Date2017.03.30
    Read More
  6. 법원, 박근혜 구속영장 실질심사 돌입

    법원, 박근혜 구속영장 실질심사 돌입 지지자들, 울고 눕고 실신하고 박 자택 앞 농성 박근혜 전 대통령의 30일 자택 앞은 아수라장을 방불케 했다. 이날 오전 9시께 강남구 삼성동 박 전 대통령의 집 앞에서 지지자 수백명이 모여 태극기를 흔들며 "대통령님...
    Date2017.03.30
    Read More
  7. '피의자 박근혜', 구속될 것인가? 아닌가?

    '피의자 박근혜', 구속될 것인가? 아닌가? 자연인, 피의자 박근혜는 과연 구속될 것인가? 아니면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을 것인가? 온 국민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박근혜 구속에 대해 이런 저런 의견들이 난무하고 있지만 사실상 전직 대통령이어서가 ...
    Date2017.03.29
    Read More
  8. "박근혜, '내가 430억 뇌물 받으려고 대통령 된 줄 아나' 검찰조사 때 격앙“

    "박근혜, '내가 430억 뇌물 받으려고 대통령 된 줄 아나' 검찰조사 때 격앙“ 박근혜 전 대통령이 지난 21일 자연인이자 피의자 신분으로 서울중앙지검에서 조사받는 과정에서 “내가 뇌물 430억원을 받으려고 대통령이 된 줄 아느냐”고 반박했던 것으로 알려졌...
    Date2017.03.29
    Read More
  9. 박 전대통령, “구속은 안돼” 법정서 직접 결백함 호소하기로

    박 전대통령, “구속은 안돼” 법정서 직접 결백함 호소하기로 뇌물수수 등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박근혜 전 대통령이 30일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기로 한 것은 법에 보장된 방어권을 적극 행사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되고 있다. ...
    Date2017.03.28
    Read More
  10. 삼성동 무법천지, 막무가내 기자 폭행에 주민들 민원 빗발쳐

    삼성동 무법천지, 막무가내 기자 폭행에 주민들 민원 빗발쳐 검찰이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해 대한민국의 사법절차대로 구속영장을 정당하게 청구한 27일 서울 삼성동 자택 주변은 박근혜 맹목적 지지자들이 몰려와 소란스러운 분위기를 넘어 폭행사태까지 이...
    Date2017.03.28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189 190 191 192 193 ... 546 Next
/ 5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