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제공:서울시청>
남산골한옥마을은 2월 4일(토)에 열리는 세시행사 '반가운 시작, 입춘'에서 입춘첩 붙이기 시연에 참여할 초등학생을 모집한다.
시연자로 선정되면 2월 4일 입춘행사에서 시민을 대표로 남산골한옥마을 대문에 입춘첩을 붙이게 된다.
모집기간은 1월 25일(수)까지이며 남산골한옥마을 홈페이지(www.hanokmaeul.or.kr)에서 신청할 수 있다.
입춘첩은 입춘날 벽이나 문지방에 붙이는 글귀로 '건양다경(建陽多慶)'이나 '입춘대길(立春大吉)'처럼 한 해 동안의 건강과 복을 기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건양다경(建陽多慶)'은 봄을 맞아 '밝은 기운을 받아들이고 경사스러운 일이 많기를 기원한다'는 의미이고 '입춘대길(立春大吉)'은 '입춘을 맞아 크게 길하게 한다'는 뜻을 담고 있다.
때로는 '국태민안(國泰民安)'이라는 글귀를 붙여 집안의 경사뿐 아니라 나라의 평안을 함께 빌기도 했다.
'반가운 시작, 입춘'행사의 입춘첩 붙이기 시연은 2월 4일(토) 오전 11시에 길놀이와 함께 시작될 예정이다.
남산골한옥마을 대문에서 시연자가 직접 입춘첩을 붙인 후, 풍물팀과 풍악을 울리며 대문을 열고 한옥마을 안으로 들어간다.
2017년 입춘첩 붙이기 시연자는 초등학생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다.
올해는 특별히 이름에 '봄'자가 들어가는 어린이, 생일이 2월 4일인 어린이, 정유년 닭의 해를 맞아 닭 띠(2005년생)인 어린이를 먼저 선발할 예정이다.
지난 2016년 입춘에는 시연자로 김지유(이대부속초등학교 1학년)·서준현(신미림초등학교 2학년) 학생을 선정했다.
올해 선정되는 초등학생 시연자는 남산골한옥마을 전통문화강좌 강사 두 명과 함께 입춘첩 붙이기 시연을 진행한다.
본 행사에서는 찾아오는 시민에게 입춘 절기 음식인 '오신반'을 시민들에게 무료로 제공하고 풍물공연과 다양한 전통체험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다가오는 2월에는 11일에는 정월대보름을 맞아 부럼 깨고 달집 태우는 '달빛불놀이, 정월대보름' 행사가 시민들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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