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본문시작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새누리당 비주류, “결국 죽을 길로 가나?”

posted Dec 02, 2016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뷰어로 보기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뷰어로 보기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새누리당 비주류, “결국 죽을 길로 가나?”

 

여야 정치권이 박근혜 대통령의 '조기 퇴진 로드맵'을 놓고 치열한 수싸움을 벌이는 가운데 탄핵소추안 처리의 '캐스팅보트'를 쥔 새누리당 비주류 내에서도 균열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내년 4월 퇴진·6월 조기 대선' 당론이 정해졌지만 야당이 여야 협상을 거부하고 있어 다음주 9일 전까지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표결에 참여할지 여부를 놓고 의견이 갈리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박 대통령이 어떤 식으로든 퇴진 입장을 밝힌 뒤에도 야당이 협상에 응하지 않는다면 표결 참여를 거부하겠다는 비주류측 의원도 상당수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탄핵안 상정후 부결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madq.jpg

 

비주류측 유승민 의원은 2일 국회에서 기자들에게 "박 대통령이 퇴진 시점을 밝혀도 여야 협상이 안되면 탄핵 표결에 들어가느냐에 대해서는 (비주류로 구성된) 비상시국위원회 내부의 의견이 갈린다"고 말했다. 유 의원은 그러면서 '그럴 경우 비주류측 의원들의 개별적인 판단에 맡기는 것이냐'는 질문에 "가장 애매한 부분"이라며 "그 점에 대해 의원들 사이에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특히 "만약 탄핵안 표결이 진행되면 참여하겠다는 의원들이 있겠지만 그럴 경우 그 숫자가 가결에 충분하냐 하는 것은 지금 자신있게 답변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비주류 내부에서도 야당이 협상을 거부하고 탄핵안 상정을 강행할 경우 표결에 불참하겠다는 의원이 나오면서 가결 정족수(200)를 위한 새누리당의 최소 의석인 28명을 확보하지 못할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이날 비상시국위 대표·실무자 연석회의에서는 박 대통령이 제3차 대국민담화를 통해 조기 퇴진 입장을 밝히고 국회의 뜻에 따르겠다고 한 상황에서 야당이 협상을 거부하는 데 대한 비판이 이어졌으며, 야당의 일방적 표결 강행에 따라서는 안 된다는 의견도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비상시국위는 이날 회의에서 합의된 결론을 내지 않은 채 일단 야당에 협상을 촉구하는 동시에 박 대통령에 대해서도 퇴진 시점을 명확하게 밝혀야 한다는 메시지를 지속적으로 전달하기로 했다. 당 관계자는 "비주류측이 사실상 캐스팅보트를 쥐고 있는 만큼 그 부담도 엄청날 것"이라면서 "협상을 거부하는 야당에 대한 불만도 크지만 촛불민심을 감안해야 한다는 생각도 크다"고 말했다. 이에대해 한 새누리당 지지자는 그동안 밑에서 뭐빠지게 해올리면 거들먹거리기만 하더만 결국 올 것이 왔다. 이미 국민심판은 내려졌는데 아직도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군상들이다. 그렇게도 소신들이 없나?  결국 국민 뜻 외면하고 친박들과 함께 죽을 길로 가는구나,,,!”라고 한탄하며 말했다.


이기장 기자

 



  1.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새누리당 비주류, “결국 죽을 길로 가나?”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새누리당 비주류, “결국 죽을 길로 가나?” 여야 정치권이 박근혜 대통령의 '조기 퇴진 로드맵'을 놓고 치열한 수싸움을 벌이는 가운데 탄핵소추안 처리의 '캐스팅보트'를 쥔 새누리당 비주류 내에서도 균열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
    Date2016.12.02
    Read More
  2. 야3당, '탄핵안 오늘 발의→9일 표결’

    야3당, '탄핵안 오늘 발의→9일 표결’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정의당 등 야 3당은 2일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이날 발의해 오는 8일 국회 본회의 보고를 거쳐 9일 표결 처리하기로 했다. 또 새누리당 비박(비박근혜)계의 요구대로 박 대통령이 '...
    Date2016.12.02
    Read More
  3. 국민 더 피곤하게 하는 박근혜 꼼수에 말려들지 않을려면?

    국민 더 피곤하게 하는 박근혜 꼼수에 말려들지 않을려면? ‘자진사퇴’에 내포된 함정 갈수록 국민을 더 피곤하게만 하는 박근혜 대통령의 3차 대국민 담화 이후 새누리당이 1일 ‘내년 4월말 사퇴 및 6월말 조기 대선’을 당론으로 채택하면서 2일 탄핵안 처리는...
    Date2016.12.02
    Read More
  4. 야3당, 탄핵안 5일 처리 추진

    야3당, 탄핵안 5일 처리 추진 국민의당은 1일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오는 5일 본회의를 열어 처리하는 방안을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에 제안, 이를 놓고 야3당이 협의에 들어갈 전망이다. 국민의당은 이날 야3당 대표 회동에서 '탄핵안 9일 처리'를 주장...
    Date2016.12.02
    Read More
  5. 도둑질하러 청와대 들어가나?

    도둑질하러 청와대 들어가나? 현정권에서 청와대 정무수석을 지냈던 현기환은 이영복(66·구속기소) 엘시티 회장으로부터 최소 10억원 이상을 불법 수수한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해운대 엘시티(LCT) 비리에 연루돼 1일 구속된 현기환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
    Date2016.12.02
    Read More
  6. 추미애 '탄핵후 1월퇴임" vs 김무성 '朴 4월퇴임이면 탄핵안가’

    추미애 '탄핵후 1월퇴임" vs 김무성 '朴 4월퇴임이면 탄핵안가’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와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일 전격 회동해 박근혜 대통령 퇴임시기, 탄핵 추진 여부 등을 놓고 의견을 교환했으나 이견을 드러내면서 결론을 내진 못했다. 탄핵 가...
    Date2016.12.01
    Read More
  7. 2일 탄핵 사실상 무산-민주 "오늘 발의" vs 국민의당 "불가“

    2일 탄핵 사실상 무산-민주 "오늘 발의" vs 국민의당 "불가“ 더불어민주당은 1일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의 이날 발의 및 2일 본회의 처리 입장을 결정, 국민의당에 제안했으나 국민의당이 이를 거절했다. 이에 따라 탄핵안의 '2일 처리'는 사실상 무산된 것...
    Date2016.12.01
    Read More
  8. 김장철인데 소비자 물가 비상

    김장철인데 소비자 물가 비상 김장철이 다가왔는데 소비자 물가에 비상이 걸렸다. 1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개월째 1%대를 기록하며 연중 최고 수준을 지속했다. 전월에 이어 농·축·수산물 가격이 여전히 높았고, 서비스물가도 상승해 체감 물가는 고공 행진...
    Date2016.12.01
    Read More
  9. 미국연수 간호장교 "박 대통령 미용시술 없었다“

    미국연수 간호장교 "박 대통령 미용시술 없었다“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참사 당일 청와대에서 근무한 간호장교 2명 중 1명인 조모 대위는 30일(현지시간) "당일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진료는 없었다"고 말했다. 미 텍사스 주 샌안토니오의 육군 시설관리사령...
    Date2016.12.01
    Read More
  10. 현기환 전 정무수석, 피의자 신분 검찰출두 조사 뒤 귀가

    현기환 전 정무수석, 피의자 신분 검찰출두 조사 뒤 귀가 해운대 엘시티(LCT)사업 비리와 관련해 현기환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피의자 신분으로 29일 오전 부산지검에 출두해 12시간가량 조사를 받은 뒤 귀가했다. 부산지검 특수부(부장검사 임관혁)는 29일 오...
    Date2016.11.30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265 266 267 268 269 ... 963 Next
/ 9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