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본문시작

금융사, 개인정보 제공하도록 위협하는 문구 금지

posted Nov 23, 2013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뷰어로 보기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뷰어로 보기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서울=연합뉴스) 심재훈 기자 = 금융사들이 고객에게 금융상품 판매 시 개인정보를 제공하도록 위협하는 문구를 앞으로 쓸 수 없게 된다.

 

금융사가 개인정보를 위탁하는 경우 손해배상 책임 등을 계약서에 명시해야 하며 폐쇄회로TV(CCTV)의 녹음 기능 사용이 금지된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이런 내용의 금융사 개인정보보호 조치 안내서를 은행, 보험, 카드사 등에 내려 보냈다.

 

우선 선택 정보 또는 마케팅에 대한 동의를 거부했다는 이유로 재화 또는 본질적인 서비스 제공을 거절하지 못하도록 했다.

 

현재 대부분의 금융사는 개인정보 수집·이용 동의서 서식에서 선택정보에 대한 동의와 관련해 '동의하지 않는 경우 금융거래 조건의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는 문구로 동의를 강요하는 사례가 많다.

 

앞으로는 '동의하지 않는 경우 저소득층 금리우대 등의 부가적인 혜택을 받지 못한다' 등으로 적용 기준을 구체적이고 명확히 하도록 지도할 방침이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현재 금융상품 신청서 양식에는 개인정보 제공에 대해 동의를 하지 않으면 큰 불이익을 당할 것 같은 문구가 있어 어쩔 수 없이 동의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부가 혜택을 못 받는 명확한 사례를 표기해 고객의 혼란을 막기로 했다"고 말했다.

 

고객 개인정보 서류가 대량으로 쓰레기장에서 발견되는 사고를 막기 위한 조치도 이뤄진다.

 

개인정보처리업무를 위탁하는 경우 위탁업무의 목적·범위, 재위탁 제한, 안전성 확보조치, 감독 및 손해배상 등이 포함된 내용을 계약서에 명시하도록 했다.

 

농협은행 모 지점이 지난 6월 고객 정보 1만여건이 담긴 고객 관련 전표 뭉치를 파쇄업체가 아닌 고물상에 넘겼다가 적발되는 등 관련 사고가 끊이지 않기 때문이다.

 

당국은 금융사에 주민등록번호 암호화 또는 이에 상응하는 조치를 적용해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관리하도록 했다.

 

CCTV의 임의 조작과 녹음도 금지된다.

 

고객의 폭력 행사 등에 대비한다는 명목으로 은행 영업점, 고객민원실 등에 녹음 기능이 있는 CCTV를 운영할 수 없으며, CCTV 각도를 조정해 불필요한 부분까지 촬영해 보관할 수 없도록 했다.

 

CCTV 설치·운영 시에는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안내판을 설치해야 한다.

CCTV로 수집된 영상 정보는 보유 기간 산정이 곤란하면 보관 기관을 30일 이내로 하도록 했다.

 

president21@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3/11/22 06:01 송고


  1. 올해 수능 만점자 33명…문과 32명·이과 1명

    '수능 만점' 중동고 강상훈·하형철 군 (서울=연합뉴스) 201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전과목 만점을 받은 중동고 강상훈·하형철(오른쪽)군. 중동고는 이번 수능에서 만점자를 2명 배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2013.11.27 <<중동고 제공>> photo@yna.co.kr 이과만...
    Date2013.11.27
    Read More
  2. 중 방공식별구역 설정에 동북아 안보지형 '흔들'

    국방부, 한국방공구역에 이어도 포함 내부검토 (서울=연합뉴스) 국방부가 우리나라 해양과학기지가 설치된 이어도를 한국방공식별구역에 포함하는 문제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26일 전해졌다. 중국과 일본의 방공식별구역에 포함되어 있는 이어도가 우리나라...
    Date2013.11.26
    Read More
  3. 민주, 총리 '교과서답변'에 반발…본회의장 집단퇴장

    항의하며 본회의장 떠나는 민주당 의원들 (서울=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 민주당 의원들이 25일 국회에서 열린 교육ㆍ사회ㆍ문화에 관한 대정부 질문 중 총리의 답변을 문제 삼으며 회의장을 떠나고 있다. 2013.11.25 jjaeck9@yna.co.kr 오전 대정부질문 조기...
    Date2013.11.25
    Read More
  4. 천주교사제단 시국미사 파장 거셀듯…시민사회 논란

    천주교 사제들 '불법 대선개입' 대통령 사퇴 촉구 (군산=연합뉴스) 김동철 기자 = 문규현 신부 등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 전주교구 사제들이 22일 오후 전북 군산시 수송동성당에서 '불법 선거 규탄과 대통령 사퇴를 촉구하는 시국미사'를 봉헌하기 위해 성당...
    Date2013.11.24
    Read More
  5. 금융사, 개인정보 제공하도록 위협하는 문구 금지

    (서울=연합뉴스) 심재훈 기자 = 금융사들이 고객에게 금융상품 판매 시 개인정보를 제공하도록 위협하는 문구를 앞으로 쓸 수 없게 된다. 금융사가 개인정보를 위탁하는 경우 손해배상 책임 등을 계약서에 명시해야 하며 폐쇄회로TV(CCTV)의 녹음 기능 사용이...
    Date2013.11.23
    Read More
  6. 평화연대, 긴급정책포럼 열려

    ‘일본의 집단적 자위권과 한반도평화’ 주제로 평화연대, 긴급정책포럼 열려 이장희 교수 "정부는 더 이상 일본의 집단적 자위권에 대하여 미온적 태도 버려야" [류재복 대기자/스포츠닷컴] 지난 11월 19일 오후 3시부터 6시까지 서울 서대문역 부근에 위치한 ...
    Date2013.11.22
    Read More
  7. 내란음모 제보자 "민노당 선거 출마자 RO가 결정했다"

    법정 나서는 이석기 의원 (수원=연합뉴스) 신영근 기자 = 33년만의 내란음모 사건 첫 공판이 끝난 12일 오후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이 경기도 수원지법을 나서고 있다. 2013.11.12 drops@yna.co.kr http://blog yonhapnews co kr/geenang 전현직 수원시의원...
    Date2013.11.21
    Read More
  8. 北, 20년 만에 軍 '보위일꾼'대회 개최…김정은 참석

    北, 20년 만에 軍 '보위일꾼'대회 개최…김정은 참석 (서울=연합뉴스) 북한이 20년 만에 처음으로 군부의 보안 기능을 담당하는 '보위일꾼' 대회를 개최했다. 노동신문은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지도' 하에 "조선인민군 제2차 보위일꾼대회가 4ㆍ25 ...
    Date2013.11.21
    Read More
  9. 내란음모 사건 '열쇠' 쥔 제보자 21일 법정선다

    (수원=연합뉴스) 최해민 최종호 기자 = 내란음모 사건의 열쇠를 쥔 최초 제보자가 21일 법정에 선다. 수원지법 형사12부(부장판사 김정운)는 당일 오전 10시부터 사건 제보자인 이모씨에 대한 증인신문을 벌일 예정이다. 이씨는 2010년 5월 국가정보원 콜센터...
    Date2013.11.20
    Read More
  10. '대박가족' 강서지회 창립 발대식 가져

    '대박가족' 강서지회 창립 발대식 가져 회원 70여명 참석, 초대 지회장에 백만복 씨 취임 [류재복 대기자/스포츠닷컴] 지난 11월 19일 오후 7시, 서울 화곡동 화곡우체국 부근에 소재한 장터식당에서 대박가족 강서지회 창립 발대식이 회원 70여명이 참석한 ...
    Date2013.11.20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485 486 487 488 489 ... 546 Next
/ 5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