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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 지하철공사장 사고, 인부들 발인, 안전교육 받은 사실 없음 드러나

posted Jun 06,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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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 지하철공사장 사고, 인부들 발인, 안전교육 받은 사실 없음 드러나

 

남양주 지하철 공사장 폭발 붕괴사고는 숨진 근로자 4명의 발인식이 6일 오전 치러졌다. 이날 오전 9시께 경기도 남양주한양병원장례식장에서 희생자 김모(52)씨 발인식을 시작으로 오전 1130분까지 서모(52), 윤모(62), 정모(60)씨 발인식이 차례로 진행됐다. 가장 먼저 발인식을 치른 김씨 유가족들은 관이 운구차에 실리자 말을 잇지 못하고 오열했다.

 

주변에서도 안타까운 사고로 희생된 고인의 넋을 위로하며 침통한 분위기 속에서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는데 운구차는 경기도 성남시 영생원 화장장으로 향했다. 유족들의 눈물 속에 출발한 운구차 행렬은 장례식장에서 15분가량 떨어진 사고현장을 경유해 장지로 향했다. 정씨 유족들은 아예 운구차를 세운 뒤 다리 아래 공사장까지 직접 내려와 추모의식을 했다. 이번 사고로 이곳은 영정사진 속 고인의 마지막 일터가 됐다. 윤씨는 서울추모공원에서, 서씨와 정씨는 벽제 서울시립승화원에서 영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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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구 국회의원인 김한정 의원도 이날 오전 발인 전 빈소를 찾아 유족을 위로했다. 앞서 유족들은 지난 2일 수사본부가 차려진 남양주경찰서로부터 시신을 넘겨받아 이곳에 빈소를 마련하고 조문객을 받았다. 유족들은 그동안 시공사인 포스코건설 측과 정부에 진정성 있는 사과와 재발방지 대책 마련, 성의 있는 사고 수습, 책임자 처벌 등을 요구하며 발인을 미뤄왔다. 포스코건설측은 지난 4일 밤 정식 사과와 함께 사고 수습에 최선을 다할 것 등을 약속함으로써 유가족과 보상 및 장례절차에 대한 논의를 매듭지었다. 이번 합의에 따라 포스코건설 시공총괄담당 임원과 현장 소장이 5일 오전 빈소인 남양주 한양병원장례식장을 찾아 사고와 그간 있었던 실수를 정식 사과했다. 희생자 장례에 들어가는 비용도 모두 포스코건설이 부담한다.

 

한편, 이번 사고에서 되새길 것은 인부들이 안전교육을 받은 사실이 없는 것으로 드러난 점이었다. 경기북부경찰청 수사본부는 6"현장 인부들은 사건 당일이나 평소에 화재·폭발사고 위험이나 및 가스누출 유무 확인 등에 대한 안전교육을 받은 적이 없다"고 밝혔다. 수사본부는 사고가 난 지하 작업장에 환풍기와 가스경보기가 설치되지 않은 상태에서 작업 전 가스농도를 측정한 사실이 없다는 점도 파악했다. 또 수사본부는 현장 작업시 가스를 사용한 시간 대비 가스잔량에 대해 당시 현장관리자·작업자·가스 공급업체등을 상대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수사본부는 관련업체 관계자들을 조사해 불법하도급 여부 등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다.


서용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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