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본문시작

선거구 획정 난항, 유권자들 혼란가중

posted Oct 10, 2015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뷰어로 보기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뷰어로 보기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선거구 획정 난항, 유권자들 혼란가중

 

국회의원 선거구가 총선마다 획정이라는 이름 아래 춤을 추면서 유권자들은 혼란스럽다. 인구수 변화에 따른 불가피한 조정이라고는 하지만 특정 지역만 유난히 조정 대상에 자주 포함된다면 차별받는다는 불만을 가질 수밖에 없다. 현재 246곳의 지역구 가운데 49(19.9%)이 복수 행정구역이 하나로 묶여 있다. 농어촌 지역구 통합으로 20대 총선에선 비율이 확대될 것으로 보여 혼란이 가중될 전망이다.

 

이런 문제를 가지고 있는 대표적인 곳은 경남 합천과 전북 임실이다. 경남합천 선거구는 합천(199214대 총선)거창·합천(199615)산청·합천(200016)의령·함안·합천(2004·2008·201217~19)산청·함양·거창·합천?(201620)으로 변경되어 왔다. 경남 합천 유권자들은 화가 나 있다. 선거 때마다 이 선거구에 붙었다 저 선거구에 붙었다를 반복하면서 주민들이 꿔다 놓은 보릿자루신세를 면치 못했는데 내년 총선을 앞두고 합천을 의령·함안에서 떼어낸 뒤 산청·함양·거창에 붙이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기 때문이다.또 조정되면 최근 20년 사이 네 번째다. 합천군민 400여명은 지난 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까지 찾아와 현재 지역구를 타 지역으로 편입하면 2016년 총선에 전면 불참하겠다고 항의했다.

 

sjwg.jpg

 

전북 임실 주민도 마찬가지 신세다. 임실·순창(15)완주·임실(16)진안·무주·장수·임실(17~19)로 변화무쌍한 역사를 갖고 있는데 내년 총선에서도 임실을 진안·무주·장수에서 떼어내 남원·순창에 붙이는 방안이 국회의원 선거구획정위원회에서 검토되고 있다. 지역구가 수시로 조정되면 부작용도 작지 않다. 의정활동에 대한 심판을 내리기 어려워진다. 지난 4년을 지켜보고 평가를 하려 했는데, 갑자기 다음 총선에서 지역구가 엉뚱한 데 붙어버리면 심판은커녕 잘 알지 못하는 후보를 뽑아야 하는 상황에 직면하기 때문이다.

 

한편 9일 오전 선거구획정위원회에서 지역구 숫자 등 선거구획정안 마련에 실패한 가운데 새정치민주연합은 현재 300명인 의원 정수를 303명까지 확대하는 안과 현행대로 유지하는 안 등 복수의 안을 여당에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자치 구··군 분할에 예외를 허용하는 방안은 게리맨더링’(자의적 선거구 획정) 소지가 있기 때문에 반대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서용덕 기자

 

 



  1. 충암중고교, 알면 알수록 문제

    충암중고교, 알면 알수록 문제 급식 비리가 적발된 충암중·고 학부모들이 학교에 급식실을 신축해달라고 교육청에 요청했다. 교육청은 과거에도 비리를 저질렀다가 교부금 지원이 중단된 충암학원에 예산을 지원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11일 서울시교육청과 ...
    Date2015.10.11
    Read More
  2. 청계천 복원 후 2천여마리 폐사, 6차례 물고기 떼죽음

    청계천 복원 후 2천여마리 폐사, 6차례 물고기 떼죽음 서울 청계천이 복원된 이후 10년간 여섯 차례 물고기 집단 폐사가 발생해 2천여마리가 죽은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8월에는 나래교∼오간수교 구간에서 피라미와 버들치, 돌고기 등 250마리가 한꺼번에 죽...
    Date2015.10.11
    Read More
  3. 선거구 획정 난항, 유권자들 혼란가중

    선거구 획정 난항, 유권자들 혼란가중 국회의원 선거구가 총선마다 ‘획정’이라는 이름 아래 춤을 추면서 유권자들은 혼란스럽다. 인구수 변화에 따른 불가피한 조정이라고는 하지만 특정 지역만 유난히 조정 대상에 자주 포함된다면 차별받는다는 불만을 가질 ...
    Date2015.10.10
    Read More
  4. 포항 승합차, 통학버스 충돌 4명사망,4명 중경상

    포항, 승합차-통학버스 충돌 4명사망,4명 중경상 경북 포항에서 승합차와 대학교 통학버스가 충돌해 일가족 4명이 숨지고 대학생 등 4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9일 낮 12시 47분께 포항시 북구 흥해읍 영일만항으로 가는 편도 3차로 산업도로 네거리에서 한동대 ...
    Date2015.10.09
    Read More
  5. 임산부 배려문화 절실

    임산부 배려문화 절실 임산부 10명 중 4명은 좌석양보 등의 배려를 받은 경험이 없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보건복지부는 임산부의 날(10월10일) 10주년을 맞아 실시한 '임산부배려 인식과 실천수준 만족도 조사' 결과를 9일 발표했다. 인구보건복지협회가 지...
    Date2015.10.09
    Read More
  6. 경기지역 성폭력 교사 23명 적발

    경기지역 성폭력 교사 23명 적발 경기도 내 학교에서 일어나는 교사들의 성폭력 문제가 심각하다. 한 달 평균 2건씩 발생하고 있으며, 성폭력의 대부분이 여학생을 향해 뻗치고 있다. 9일 경기도교육청이 도의회 송낙영(새정치민주연합·남양주3) 의원에게 제...
    Date2015.10.09
    Read More
  7. 행자부, 12월부터 위변조 방지 새 인감증명서 사용조치

    행자부, 12월부터 위변조 방지 새 인감증명서 사용조치 12월부터는 위조나 변조가 어려운 새로운 인감증명서가 사용된다. 행정자치부는 9일 기존 인감증명서의 홀로그램이 쉽게 지워져, 위·변조에 취약하다는 지적이 일자 새로운 디자인의 홀로그램 제작 등 ...
    Date2015.10.09
    Read More
  8. 현대차 러시아 공장, 누적생산 100만대 달성

    -2011년 1월 현지 생산 시작 이후 4년 9개월만에 누적 생산 100만대 돌파 -대규모 고용 창출 및 어려운 경영여건 속 현지 생산물량 유지로 지역 경제 기여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역발상 전략 바탕으로 향후 시장 여건 정상화에 대비 현대차 현지 전략 소형차 ...
    Date2015.10.09
    Read More
  9. 작년 위·변조 카드 결제 83억원 넘어

    작년 위·변조 카드 결제 83억원 넘어 작년 한 해 동안 위·변조된 신용카드로 결제된 금액이 83억원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금융감독원이 국회 정무위 오신환 의원(새누리당)에게 제출한 신용카드 위·변조 현황 자료를 보면 지난해 1만6천481건의 위·변조...
    Date2015.10.09
    Read More
  10. 미FRB, 금리동결 "글로벌 성장둔화·저물가 우려“ 때문

    미FRB, 금리동결 "글로벌 성장둔화·저물가 우려“ 때문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지난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중국 등 경제 성장 우려와 낮은 물가상승률로 인해 기준금리 동결 결정을 내린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올해 안에 금리 인상...
    Date2015.10.09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421 422 423 424 425 ... 963 Next
/ 9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