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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세대 소득 제자리

posted Jun 07,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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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세대 소득 제자리

 

작년 전체가계 월소득 3.4% 늘었지만 39세 이하 가구주는 0.7% 증가 그쳐 '2030세대'의 소득 증가가 사실상 멈춰버렸다. 지난해 전체 가계의 월평균 소득이 3% 이상 증가했지만 39세 이하의 소득은 0%대 성장을 기록했다. 최근 2030세대의 높은 실업률과 고용의 질 악화에 따른 결과다. 이처럼 미래 세대인 2030세대의 소득 감소는 국가의 잠재성장률 하락과 연결되는 만큼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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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세대 줄어든 주머니 사정

 

7일 통계청에 따르면 39세 이하 가구주의 지난해 월평균 소득은 4339612원으로 전년 대비 0.7% 늘어나는 데 그쳤다. 같은 기간 전체 평균이 증가율이 3.4%이며 402.9%, 507.2%, 604.5% 증가한 것과 비교하면 2030세대의 소득 증가율은 턱없이 낮다. 더구나 39세 이하 가구주의 월평균 소득은 지난해 3.4분기 이후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하고 있다. 1.4분기에는 전년 동기 대비 0.2% 감소했다. 이 같은 흐름이 이어지자 지난해 0%대 떨어진 소득 증가율이 올해는 마이너스로 바뀌는 것 아니냐는 우려까지 나오고 있다.

 

소득이 사실상 늘지 않자 2030세대의 소비도 감소하고 있다. 39세 이하 가구주의 지난 1.4분기 평균소비성향은 70.8%60세 이상 가구주를 제외하고는 전 연령층에서 가장 소비성향이 낮다. 일반적으로 60세 이상 가구는 고령화에 대한 우려로 소비를 줄인다. 하지만 소비가 왕성한 2030세대의 소비 감소는 절대적 소득 자체가 늘어나지 않아 발생했다는 점에서 심각성이 더하다.

 

시급한 현안--고용질 개선

 

2030세대의 소득 감소 원인은 높은 실업과 낮은 고용의 질이다. 통계청이 발표한 '4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청년실업률은 10.2%로 전체 실업률(3.9%)3배에 가깝다. 1999년 청년실업률 집계 이후로는 최고다. 소득이 발생하려면 일자리가 있어야 하는데 2030세대에게 일자리 확보는 높은 벽과 같다. 설령 찾는다 하더라도 2030세대의 일자리는 비정규직.저임금 상황에 집중되고 있다. 실제 39세 이하 근로자 가구주의 지난 1.4분기 월평균 소득은 전년 동기 대비 1.8% 하락해 전체 가구의 하락세를 이끌었다. 지난해 연간 기준으로도 소득 증가는 0.3%에 그쳤다.

 

비정규직 증가를 봐도 지난 3월 기준 전년 동월 대비 3.5% 늘어났다. 이는 같은 기간 전체 20대 임금근로자가 1.4% 늘어난 것에 비해 큰 폭의 증가를 보인 것이다. 전문가들은 현재의 2030세대의 소득 감소를 막지 못하면 국가 잠재성장률 하락의 원인이 된다고 지적한다. 청년들의 소득이 줄면 소비가 위축되고 이는 생산이 줄어들게 만들어 국가의 성장잠재력을 끌어내리는 요인이 된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LG경제연구원은 우리나라의 잠재성장률은 오는 2020년대에는 1대 중반으로 낮아진다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전재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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