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오염수 대응 수산물 방사능 검사 ‘전부 적합’
- 올해 생산단계 307건·유통단계 수산물 방사능 검사 188건 모두 적합 -
제주특별자치도는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에 대응해 도민 불안 해소와 어업인 피해 최소화를 위한 생산 및 유통단계 수산물 방사능 검사 결과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지난 10월 28일부터 11월 3일까지 이뤄진 생산단계 수산물 방사능 검사는 총 16건(올해 누적 307건)이며, 검사 결과 모두 기준에 적합했다.
같은 기간 유통단계 수산물 방사능 검사는 총 6건(올해 누적 188건)으로 적합으로 판정됐다.
* 측정결과 불검출(최소 검출농도 미만의 값, ’23.11.03 기준)
제주도는 방사능 검사 확대, 검사 결과 공개(누리집) 등 위기관리 체계 강화와 도민불안 해소 및 수산물 안전·신뢰성 확보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수산물 홍보를 위한 다양한 지역축제를 지원하고 있다.
현재 우리 도는 수산물에 대한 방사능 검사를 철저하게 실시하여 제주 전지역이 정부로부터‘수산물 안심관리 마을’로 지정됨으로써 제주에서 생산되는 수산물은 방사능으로부터 안전하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다.
그리고 제주지역 산지위판장에서 유통되는 수산물에 대한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사전에 방사능 검사를 실시하도록 도내 수협 산지위판장에 휴대용 방사능 측정장비를 보급중에 있다.
추자도 참굴비축제(10.13~15), 광어축제(10.14~22), 한림수협 FPC 수산물축제(11.4~11.5)에 이어 방어축제(11.23~26) 등 다양한 수산물 축제가 진행된다.
또한 제주 수산물에 대한 소비 촉진 및 어업인 소득 증대를위하여 제주수산물 상생할인 판매 및 홍보 지원사업을 추진중에 있다.
온누리상품권 상시 환급행사*도 오는 12월 15일까지 지속된다.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방류(8. 24) 이후 수산물 소비 동향을 분석한 결과 뚜렷한 수산물 소비 감소는 없었으며, 정부의 할인 지원에 따라 수산물 소비가 일시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는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수산물 소비가 위축되지 않도록 다양한 지원사업 및 행사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정재철 제주도 해양수산국장은 “수산물 소비촉진 행사를 지속적으로 진행해 소비자들에게 청정제주의 안심 수산물을 널리 알리고, 어업인과 소상공인 피해 최소화로 경영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일본 도쿄전력에서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를 2차에 걸쳐 1만 5,600톤을 방류했고, 11월 2일부터 3차 방류를 진행 중이며 방류랑은 1, 2차와 동일하게 약 17일에 걸쳐 7,800톤을 방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스포츠닷컴 최정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