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전주시·완주군, 수소시범도시 조성 사업 등 수소경제 생태계 조성에 관한 민관 협력 업무협약
- 지자체와 기업, 공공기관 등 11개 기관 참여해 수소 친화도시 만들기 협력 체결 -
전라북도가 전주시, 완주군, 기업, 공공기관 등과 손을 맞잡고 수소경제 생태계 조성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전라북도, 전주시와 완주군은 4일 전북테크노파크 본원 회의실에서 우범기 전라북도 정무부지사와 김승수 전주시장, 박성일 완주군수, 전북TP 양균의 원장, 고영태 한국가스기술공사 사장, 문정훈 현대자동차 전주공장장, 서흥남 한국특수가스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수소경제 생태계 조성에 관한 민관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에는 전북도와 전주시, 완주군, 전북테크노파크, 전북개발공사, 한국가스기술공사, 한전KDN, 한국가스안전공사 전북지역본부, 한국특수가스(주), 현대자동차 전주공장, 한솔케미칼 전주공장 등 11개 기관·기업이 참여했다.
이들 기관·기업은 수소 친화도시를 만들고 친환경·저탄소 경제체제를 구축하는 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지자체들은 수소경제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재정적·행정적 지원에 힘쓰고, 공공기관들은 적극적인 수소 공급 인프라 구축과 공급·이용의 안전성을 보장하는 데 집중키로 했다.
기업들은 수소 생산·유통·이용의 효율화를 통해 경제성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전주-완주 수소 시범도시 조성사업 자문위원 12명에 대한 위촉식도 함께 가졌다.
자문위원에는 이중희·김영두 전북대학교 교수, 이홍기 우석대학교 교수, 심중표 군산대학교 교수, 강상규 광주과학기술원 교수, 이원용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연구기획실장, 송길목 전기안전공사 센터장, 송민호 한국가스기술공사 처장, 허석봉 에스첨단소재 대표, 한기석 한전KDN 처장, 한국가스안전공사 강승규 책임연구원, 이승훈 수소융합얼라이언스 본부장 등이 위촉됐다.
이들은 이날 처음 열린 자문회의에서 전주-완주 수소 시범도시 사업 추진방향을 논의하고 효과적인 사업 추진과 경제성 확보 방안을 모색했다.
이날 업무협약에 참석한 우범기 전라북도 정무부지사는 “도와 전주, 완주가 그리는 수소산업이라는 그림이 앞으로「전북의 미래 100년 먹거리 산업」이 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으며, 그 출발점이「전주-완주 수소 시범도시」이다 ”라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해 12월 국토교통부는 전주·완주를 포함한 전국 3곳을 수소 시범도시로 선정했다.
전주시는 ▲한옥마을 수소 체험관 구축 ▲한옥마을 내 셔틀버스 운영 ▲수소저장용기 기술 개발 등을, 완주군은 ▲수소 메가스테이션 구축 ▲공공주택에 연료전지를 통한 전기공급 ▲통합안전관리센터 운영 등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스포츠닷컴 신인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