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재기자/스포츠닷컴]
제조업 생산?소비?수출 증가, 고용도 개선
최근 광주지역 경기를 나타내는 각종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광역시(시장 강운태)는 최근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가 발표한 ‘최근 광주전남지역 경제 동향’을 분석한 결과, 광주지역 경기는 제조업 생산이 증가로 전환하고, 대형소매점 판매와 수출이 증가세를 지속했으며, 고용도 개선 흐름을 나타내는 등 전달보다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제조업 생산은 전년 동월 생산과 비교해 자동차·트레일러(-33.1% → -8.6%), 전기장비(-14.2% → -6.6%) 등의 감소폭이 축소되고 전자부품(+60.3% → +102.3%)의 증가세가 크게 확대됨에 따라 증가로 전환(2013.2월 -18.4% → 3월 +2.4%)됐다.
또한 올 3월중 제조업 출하는 전자부품(+48.4% → +101.4%) 증가세가 대폭 확대된 데 힙입어 증가로 전환(-17.9% → +2.0%)되고, 재고는 전자부품(-31.2% → -53.3%)의 재고가 크게 줄면서 감소폭이 확대(?5.7% → -8.1%)됨에 따라 3월 제조업 재고순환지표*는 플러스로 전환(?4.4%p → +11.8%p)된 것으로 나타났다.
* 출하지수 증가율(계절조정, 전년동월대비, %) ― 재고지수 증가율(계절조정, 전년동월대비, %)
특히 제조업 생산의 전년 동월 대비 증가율은 특?광역시 중에서 부산의 7.9% 다음으로 높은 것이다.
소비는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불변가격기준, 전년동월대비)는 소폭의 증가세를 지속(2013.2월 +6.9% → 3월 +0.6%)하고 있으며, 승용차 신규등록대수(전년동월대비)는 감소세가 다소 둔화(-10.3% → ?6.2%)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건설은 건축착공면적(-33.7% → -52.5%) 및 건축허가면적(-58.4% → -54.9%)이 모두 큰 폭의 감소세를 지속하였으나, 미분양아파트 수는 전월 대비 1,623호 감소(3,235호 → 1,612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근 수출 실적의 성장이 두드러지는데 자동차, 전자?전기 등 수출 호조로 전년과 비교해 두 자릿수의 증가세를 지속(2013.2월 -3.3% → 3월 +18.9% → 4월 +14.9%)함으로써 특?광역시 중에서 전년 동월 및 동기 대비 수출 증가율 1위 기록하고 있다.
또한 4월까지의 수출액 누계에서도 14억 8,800만불을 기록해 부산시보다 8억 7,100만불 앞서고 있으며 대구시보다 2.4배, 대전시보다는 4.1배 많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수입 또한 전자?전기의 수입이 크게 늘면서 3월에 이어 4월에도 증가세를 지속(2013.2월 -22.9% → 3월 +1.9% → 4월 3.2%)하여 경기 개선의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
고용도 3~4월중 취업자수가 전년 동월에 비해 도소매, 음식숙박업 등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증가폭이 확대(2012.2월 1만 4,800명 → 3월 1만 5,300명 → 4월 1만 9,200명)됨으로써 4월 중 취업자수는 70만 4,000명으로 처음으로 70만명을 넘어 지속적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종사자직위별 취업자수도 지난해에 비해 상용근로자가 3만명 증가해 증가율이 7대 특광역시 중 가장 높은 9.7%를 보인 반면, 임시근로자와 일용근로자는 3만 2,000명이 감소해 안정적인 일자리 중심으로 고용여건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처럼 지역고용여건이 개선된 것은 광주시가 민선5기 들어 전국 최초로 일자리영향평가제와 목표관리제를 도입하는 등 적극적으로 일자리정책을 추진하고, 주력산업과 연계한 국내외 기업과 고객센터 유치 등을 통해 민간일자리가 증가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그리고 이러한 경기 개선의 흐름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물가는 매우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는데, 3~4월중 광주지역의 소비자물가(전년동월대비)는 1% 내외의 낮은 상승률을 지속하고 있다.
4월의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4월과 비교할 때 0.9% 상승함으로써 지난해 6월 이래 11개월째 1%대의 상승률을 보이고 있을 뿐 아니라, 8개월 만에 가장 낮은 상승률을 보였는데 이는 전국 평균인 1.2%보다도 낮으며, 7대 특?광역시 중 대전에 이어 두 번째로 낮은 수치다.
최근 아파트 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은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시 관계자는 “국내외적으로 경제가 어려운데도 불구하고 제조업 생산과 수출이 늘고 있으며, 소비자물가는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지역경제의 청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라며 “계속해서 성장은 키우고, 물가는 낮추는 경제 기조를 유지해 서민경제 안정 속에 경제성장을 이뤄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라고 말했다.
www.newssports25.com
하재 기자 lucky0502@hanmail.net
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스포츠닷컴&추적사건25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