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규 기자/스포츠닷컴]
부산시 수산자원연구소(소장 임덕한)는 2월 27일 오후 2시 3층 회의실에서 부산시·수산자원연구소, 강서·사하구청, 부산·의창수협, 어촌계장, 어업인, (재)부산테크노파크 관계자 등이 참석 가운데 부산청게 자원관리 및 브랜드화를 위한 단체업무 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부산의 대표적 갑각류인 ‘부산청게’ 자원관리를 위해 어업인 자율적 관리에서 수산자원관리법령의 제도적 관리 체계로 전환을 추진한다. 또한, 단순한 찜요리 판매에서 다양한 전문요리 및 가공품 개발과 상표등록을 추진하는 등 부가가치 창출을 통해 지난해 약 15억 원 규모의 유통시장을 향후 2020년에는 100억 원 규모로 끌어올리기로 하고 민·관·단체가 상호 협력한다는 선언적 의미를 담고 있다.
수산자원연구소는 2010년 국내 최초로 인공종묘에 성공한 어린청게를 해마다 낙동강하구에 집중방류해 왔다. 특히, 지난해 결성된 부산청게자원관리위원회를 중심으로 포획금지갑장(6cm)과 금지기간(매년 10월 25일~익년 3월)을 설정하는 등 자원관리에 심혈을 다해 왔다. 이같은 노력으로 지난해 16톤(연구소 자체조사)으로 어획량이 증가하는 등 어린청게 방류 이후 자원증가효과가 뚜렷하게 나타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수산자원연구소 관계자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대량 어획되고 부산을 대표하는 고급 갑각류인 부산청게를 생산관리·자원관리·산업육성의 3박자가 융복합된 6차산업화 모델로 육성해 어가소득에 기여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면서, “더불어 어획량이 늘고 있는 보리새우를 함께 묶어 대표적 수산물 축제를 개최하는 등 시민에게 훌륭한 먹거리와 볼거리를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김상규 기자 smi544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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