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어린이 상상단 본격 운영 중
오는 3월 28일까지 … 어린이 테마파크 구상 시민 참여 위해
[최혜빈 기자/스포츠닷컴]
울산시는 어린이 테마파크 건립 구상단계에서 시민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지난 2월 10일 ‘어린이 상상단’ 구성을 완료하고, 본격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어린이 상상단’은 구·군별로 ‘미취학 아동(5~7세)’, ‘초등학교 저학년(1~3학년)’, ‘초등학교 고학년(4~6학년)’의 3가지 연령대로 각 10명씩 30명이 모집됐으며, 5개 구·군 총 150명으로 구성됐다.
‘어린이 상상단’은 ‘구·군별 워크숍’, ‘합동 워크숍’ 등의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먼저, ‘구·군별 워크숍’이 진행된다. 지난 2월 14일 남구지역 어린이와 학부모를 대상으로 워크숍이 울산대학교에서 개최됐으며, 나머지 구·군 워크숍은 2월 28일부터 3월 21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개최된다.
진행순서는 참가자 등록과 함께 상상단 운영 배경과 목적 등에 대해 간단한 설명을 들은 후, 연령대별로 각자의 방으로 이동하여 놀이 활동을 시작한다.
각자의 방에서는 4~5명의 플레이 리더의 도움 아래 아이들이 원하는 놀이는 무엇인지 어떤 놀이를 하였을 때 가장 즐거웠는지 등을 글과 그림으로 표현하고, 스펀지, 우드락, 샐로판지 등 연령별에 적합한 각종 재료를 활용하여 놀이공간을 만들어 본다.
또한, 땅따먹기 놀이를 병행하여 아이들에게 재미와 성취감을 불러일으키기도 한다.
아이들이 놀이와 활동에 집중해 있는 동안 다른 방에서는 학부모를 대상으로 교육 강좌가 진행되는데 ‘미래인재 양성을 위한 부모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울산대학교 아동가족복지학과 박혜원 교수의 특강이 있을 예정이다.
특강이 끝난 후에는 어린이 테마파크에 대한 설문조사와 토론회도 병행한다.
‘합동 워크숍’은 구·군별 워크숍이 끝난 후 3월 28일 전체 어린이를 모아놓고 개최된다.
울산시는 상상단 운영 결과를 토대로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는 콘텐츠를 개발하고 시민과 어린이가 함께 만드는 테마파크를 건립할 예정이다.
최혜빈 기자 chb050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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