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대진 대기자/스포츠닷컴]
최근 어린이집 내 아동학대 사건으로 아동학대 근절과 아동인권보호를 위해 교사의 인성에 대한 제고와 더불어 영유아 행동에 대한 교사의 교수방법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에 부산시와 부산광역시육아종합지원센터는 교사들의 인성교육 역량강화 및 체계적인 인성교육 프로그램 개발?보급을 통한 어린이집의 바른 인성교육 정착을 도모코자 ‘어린이집 교사 인성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인성교육은 지난 1월부터 총 4회에 걸쳐 회당 6시간씩 2,100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오는 3월까지 3회 더 실시될 예정이다. 이번 교육은 보육 전문가 5명을 집필진으로 구성해 연구과정을 통해 어린이집 표준보육과정에 기초한 영유아 인성교육 프로그램을 직접 개발했다. 그리고 어린이집 현장에서 지도해 줄 강사진 7명을 위촉해 관련 내용을 교육한 후, 어린이집 교사를 대상으로 강사진이 인성교육을 실시했다. 교사들은 매주 주말까지 반납하는 등 열정으로 인성교육에 참석하고 있다.
교육에 참석한 교사들은 “이번 교육을 통해 그동안 아이들에게 했던 자신의 행동들에 대해 되돌아보는 계기가 됐고, 실천적인 인성지도를 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에 실시한 교사의 인성교육이 어린이집 내 아동학대 예방과 아동인권보호, 그리고 교사의 인성과 인권보호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여겨지며, 앞으로도 변화하는 보육현실에 맞춰 다양한 주제로 맞춤형 교육을 실시해 교사의 역량 강화로 부모가 내 집처럼 언제든지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어린이집을 만들어 나가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부산시는 부산시내 어린이집 교사들의 요청에 따라 3개 육아종합지원센터(부산시육아종합지원센터, 부산진구육아종합지원센터, 사상구육아종합지원센터)와 공동주관으로 3월까지 300여 명의 교사를 대상으로 추가 교육을 실시한다. 앞으로도 수요조사를 실시해 교육 희망자가 있을 경우 하반기에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엄대진 대기자 smi544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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