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본문시작

自淨능력·의지 모두 상실한 검찰

posted Aug 25, 2014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뷰어로 보기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뷰어로 보기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自淨능력·의지 모두 상실한 검찰

BMsmwhqg.jpg


                     대검 “입장 밝히는 게 부담”

 

[류재복 대기자]

김수창(52) 전 제주지검장의 음란행위 사건과 그의 거짓 해명으로 인해 검찰에 대한 국민들의 불신이 극에 달하고 있다. 평검사는 물론 고위직 검사들의 잇단 성추문에 대한 검찰조직의 무성의한 대응은 국민들로 하여금 검찰의 도덕성은 물론 자정능력마저 의심하게 만들었다. 검찰 조직이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어떤 노력이 필요한지 모색해 본다.

 

김수창 전 제주지검장 음란행위 사건 등 일련의 고위 검사들의 비위행위에 대해 대검찰청과 법무부가 아무런 대응책을 내놓지 않고 있어 검찰 조직의 자정능력에 대해 국민들의 의구심이 커지고 있다. 특히 이번 사건의 본질이 검사장의 음란행위보다 경찰 수사과정에서의 거짓해명에 있음에도 이를 개인의 '병적'문제로 덮고 가려는 검찰의 움직임에 대해 시민사회 단체 등에서는 "검찰의 자체개혁은 더 이상 기대하기 어렵다"는 반응까지 나오고 있다.

 

25일 법무부와 대검찰청 등에 따르면 검찰은 김 전 지검장의 음란행위 사건을 경찰로부터 기소의견으로 이첩받았음에도 경찰 수사과정에서 허위진술을 한 김 전 지검장의 행위에 대한 어떤 입장도 내놓지 못하고 있다.법무부 관계자는 "이번 사건에 대해 대검 측과 논의한 후 입장을 밝힐 예정"이라며 "아직 무엇을 어떤 식으로 해야 할 지 정해진 바는 없다"고 말했다. 대검 관계자도 "제주지검에서 수사를 시작해야하는 데 지금 공식 입장을 내놓긴 부담스럽다"고 전했다.

 

대검 내부에선 제주지검에서 김 전 지검장의 공연음란 혐의에 대한 수사결과를 공개하는 시점에서 대국민사과 등의 조치가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지만 이 역시 실행될 지는 미지수다.가장 큰 문제는 고위직 검사들의 비위행위가 이어지고 있음에도 검찰 내부 자정노력이 전혀 없다는 점이다. 김 전 지검장은 지난 13일 음란행위로 경찰 체포된 직후 혐의를 부인하면서 동생의 주민등록번호까지 대며 신분을 숨겼다.

 

그는 지난 17일 서울 고검 기자실까지 직접 찾아와 억울함을 호소하다 경찰의 CCTV 분석내용 공개 후 혐의를 시인했다.채동욱 전 검찰총장 역시 혼외자 논란이 제기되자 이를 부인하다가 사표를 냈다. 감찰본부의 조사로 "혼외자가 맞다"는 결론이 났음에도 채 전 총장은 여태껏 묵묵부답이다.채 전 총장뿐만 아니라 다른 검사들의 성추문 사건에 대해서도 검찰 조직은 어떤 입장표명도 하지 않았다.

 

엄격한 도덕성을 요구받는 고위직 검사들의 거짓말에 대해 내부에서도 개탄의 목소리가 높다. 재경 지검의 한 부장검사는 "검사들은 수사과정에서 피의자들의 허위진술에 대해 사법방해죄를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하지만 오히려 고위 검사가 수사과정에서 거짓말을 하며 수사방해를 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참담해 했다.

 

박주희 바른사회시민회의 사회실장은 "이번 사건을 포함해 일련의 고위검사들의 비위행위 사건에 대한 검찰 조직의 대응을 볼 때 셀프개혁은 기대하기 어렵다"며 "폐쇄적인 조직문화에서 비롯되는 이 같은 문제해결을 위해 검찰 감시 기구의 역할을 강화하고 비위행위에 대한 검사 징계를 높이는 등 외부에 의한 개혁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1. 自淨능력·의지 모두 상실한 검찰

    自淨능력·의지 모두 상실한 검찰 대검 “입장 밝히는 게 부담” [류재복 대기자] 김수창(52) 전 제주지검장의 음란행위 사건과 그의 거짓 해명으로 인해 검찰에 대한 국민들의 불신이 극에 달하고 있다. 평검사는 물론 고위직 검사들의 잇단 성추문에 대한 검찰...
    Date2014.08.25
    Read More
  2. '사법연수원 불륜男女'에 배상판결

    '사법연수원 불륜男女'에 배상판결 "자살한 前妻 어머니에 3500만원" [류재복 대기자] 지난해 '사법연수원 불륜사건'으로 파면된 전 사법연수원생과 동기생 내연녀가 함께 숨진 연수생 전 부인의 모친에게 위자료 3500만 원을 지급해야 한다는 판결이 나왔다....
    Date2014.08.25
    Read More
  3. 공무원 필기시험 보다 면접이 중요

    공무원 필기시험 보다 면접이 중요 [류재복 대기자] "상관의 지시가 당신이 생각했던 것과 방향이 다를 때 어떻게 하겠는가." "당신이 힘들었던 시기는."공무원 면접시험 때 위의 질문에 "윗사람의 지시에도 불구하고 제가 맞다고 생각하는 대로 처리하겠습니...
    Date2014.08.25
    Read More
  4. 면세담배 660억원 어치 불법 유통한 일당

    면세담배 660억원 어치 불법 유통한 일당 KT&G 지점장·폭력조직원도 범행 가담…35명 적발 [류재복 대기자] 일반 담배보다 배 이상 가격이 저렴한 면세담배 660억원 어치를 빼돌려 국내에 유통한 일당이 검찰과 세관 당국에 적발됐다. 면세담배 관련 범죄 ...
    Date2014.08.25
    Read More
  5. 최태원 딸, 최민정 해군장교 지원

    최태원 딸, 최민정 해군장교 지원 [류재복 대기자] 고위 정치인 아들, 재벌 2세 등의 병역문제가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재벌 경영인의 딸이 군 장교을 지원해 신선한 충격을 주고 있다. 재벌가 자녀로 '전례없는' 선택을 한 주인공은 수감 중인 최태원...
    Date2014.08.25
    Read More
  6. 김무성 딸, 수원大 교수 채용 때 ‘기준미달’

    김무성 딸, 수원大 교수 채용 때 ‘기준미달’ 교육·연구경력 둘 다 4년 안 돼 [류재복 대기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22일 오후 충남 천안시 우정공무원교육원에서 열린 2014 새누리당 국회의원 연찬회에서 최경환 재경부총리의 경제상황을 보고를 듣던중 입...
    Date2014.08.25
    Read More
  7. 당선무효 3명 중 1명 ‘선거費 배 째라’

    당선무효 3명 중 1명 ‘선거費 배 째라’ 10년간 70명 147억 미반환 [류재복 대기자] 지방선거나 국회의원 선거 출마자들이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유죄가 확정되고도 반환하지 않은 국고보전금이 147억여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른바 '선거비용 먹튀'로 ...
    Date2014.08.25
    Read More
  8. 정성근, 박영선 대표 등 네티즌 고소

    정성근, 박영선 대표 등 네티즌 고소 [류재복 대기자] 인사청문회에서 낙마했던 정성근 전 문화체육부장관 후보자는 장관 후보 검증 과정에서 "추문을 폭로하겠다"고 한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원내대표와 김태년 의원 등을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
    Date2014.08.25
    Read More
  9. 직장인 “추석연휴 주머니가 가벼워서 슬프다”

    - 직장인 절반 이상 금전적 부담으로 추석 연휴 단기 일자리 구할 의향 있어 - 직장인, 명절에 나이 먹는 부담감 보다 경제적인 부담감을 더 크게 느껴 벼룩시장구인구직은 직장인 750명을 대상으로 추석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민족 대명절인 추석을 ...
    Date2014.08.25
    Read More
  10. CCTV속 인물 김수창 "음란행위 5차례"

    CCTV속 인물 김수창 "음란행위 5차례" 공연음란 혐의 기소의견으로 송치 예정 [류재복 대기자] 김수창(52·사법연수원 19기) 전 제주지검장의 음란행위 의혹을 수사한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으로부터 폐쇄회로(CC)TV 속 음란행위를 한 인물이 김 ...
    Date2014.08.22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673 674 675 676 677 ... 962 Next
/ 9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