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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창중은 어디에'
- (김포=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이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의 '성추행 의혹' 사태와 관련해 대국민사과를 한 가운데 13일 오후 윤 전 대변인의 자택이 위치한 경기도 김포시의 한 아파트 앞에서 취재진이 대기하고 있다. 2013.5.13 saba@yna.co.kr
"윤씨 가족, 기자회견 한 것 후회"
(서울=연합뉴스) 송진원 기자 =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 가족과 성추행 의혹 사건의 법적 대응을 논의했던 A변호사가 윤 전 대변인 측에 미국으로 출국해 현지에서 조사를 받는 게 좋겠다고 권고한 것으로 확인됐다.
A변호사는 14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윤 전 대변인 가족에게) 미국에 가서 조사를 받는 게 좋겠다고 건의했고, 사건 선임은 하지 않기로 했다"라고 말했다.
A변호사는 지난 12일 밤 경기 김포시에 있는 윤 전 대변인의 자택을 방문해 가족들과 향후 대책을 논의했다.
A변호사는 "당장 국내에서 해 드릴 일이 없다. 미국에서 조사받는다면 현지에서 변호인을 선임하는 게 나을 것 같아 서로 상의해서 결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윤 전 대변인의 자진 출국 가능성에 대해 "그렇게 (미국에 가라고) 얘기했더니 (가족들이) 그게 좋겠다고 했다. 갈 거라고 생각하지만 100% 인지는 모르겠다"라고 말했다.
A변호사는 "이렇게 시끄러운데 국가를 위해서 진실을 밝히고 오는 게 정답 아니겠느냐"라고 덧붙였다.
그는 윤 전 대변인이 지난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의 한 음식점에서 기자회견을 연 것은 자신과 아무 상의 없이 한 일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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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창중 사건' 수사 중인 워싱턴 D.C. 경찰청
- (워싱턴=연합뉴스) 이우탁 이치동 특파원 =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의 성추행 의혹을 수사중인 워싱턴 D.C. 경찰청. 2013.5.14 lwt@yna.co.kr lcd@yna.co.kr
그는 "이 분이 다른 분의 조언을 받고 기자회견을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가족들도 후회하고 있다"고 전했다.
A변호사는 사건의 구체적 내용에 대해서는 "언론에 난 내용 정도만 알고 있고 구체적 내용은 모른다"면서 "(윤 전 대변인과) 단둘이 만나야 실체가 어떠냐고 물어볼 수 있지만…. 가족들은 지난번 기자회견 내용이 맞다는 취지로 이야길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A변호사는 지인을 통해 윤 전 대변인을 알게 됐으며 자신이 미국 변호사 자격이 있고 미국 범죄인 인도법을 다뤄본 경험이 있어 이번 일에 관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A변호사는 "아는 분한테서 갑자기 연락이 와서 일요일(12일) 밤에 윤 전 대변인 자택에 갔다가 범죄인 인도 관련한 설명을 하고 나왔다"라며 "본인을 직접 보진 못했다"고 말했다.
윤 전 대변인의 현 소재는 파악되지 않고 있으나 가족들과는 연락이 닿고 있다고 A변호사는 전했다.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3/05/14 11:06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