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연합뉴스) 이윤승 기자 = 전북 남원시는 멜론 원예브랜드 육성사업이 연말까지 완료돼 전국 최고의 명품멜론 생산주산지로 발돋움하게 됐다고 13일 밝혔다.
남원멜론은 2011년 국가 공모사업인 원예브랜드 육성사업에 선정된 후 자유무역협정(FTA) 기금 38억원, 지방비 40억원 등 95억원을 들여 품목 조직화, 생산기반조성, 유통가공 등 종합처리시설에 집중적으로 투자해 조성 중이다.
지난 2월 공정육묘장(3천459㎡)을 완공한데 이어 신품종 육성온실(9천802㎡)은 6월, 종합처리시설(4천691㎡) 8월에 각각 완공을 목표로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준공된 공정육묘장은 남원 전체 멜론 생산농가의 필요한 모 160만주(연간)를 생산해 적기에 농가에 공급할 계획이다.
공정육묘장 가동으로 멜론 재배농가에 균일한 우량종묘를 공급해 농가 소득 증대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신품종 육성온실은 연 3기작 재배시설로 연중 생산할 수 있다.
종합처리시설이 완공되면 육묘, 재배, 선별, 유통을 일원화해 남원 멜론의 한 단계 높은 브랜드 품질관리로 명실 공히 대한민국 최고 명품 멜론 생산주산지로 발돋움하게 됐다.
2010년 농림식품부로부터 지역특화품목으로 지정받은 남원 멜론은 130 농가에서 44ha를 재배해 연간 4천300여t을 생산, 71억원의 수익을 올리고 있다.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3/05/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