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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홍원 선생님 특강
- (서울=연합뉴스) 조보희 기자 = 정홍원 국무총리가 스승의 날을 앞두고 13일 서울 은평구 덕산중학교에서 일일교사로 특강을 하고 있다. 2013.5.13 job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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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승의 날 맞아 덕산중학교 강단에 서
(서울=연합뉴스) 강건택 기자 = "제가 교사를 한 적이 있는데 지금도 제자들이 스승의 날이 되면 편지를 보내서 감사의 뜻을 전해요."
초등학교 교사 출신의 정홍원 국무총리가 스승의 날을 앞두고 42년만에 강단에 다시 섰다.
정 총리는 13일 서울 은평구 덕산중학교에서 3학년 5반의 '일일 교사'를 맡았다.
정 총리는 1963년 진주사범학교를 졸업하고 서울 인왕초등학교(당시 인왕국민학교)에 교사로 부임해 1971년 사법시험에 합격할 때까지 9년 동안 학생들을 가르친 바 있다.
교사 출신답게 주말 내내 직접 수업 준비를 하고 학생들에게 들려줄 이야기를 정리했다는 후문이다.
정 총리는 '꿈과 끼를 키우자'는 주제로 국내외 스포츠 스타와 위인들의 성공담을 예로 들며 부단한 노력을 통해서만 꿈을 이룰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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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홍원 총리와 학생들
- 정홍원 총리와 학생들
- (서울=연합뉴스) 조보희 기자 = 정홍원 국무총리가 스승의 날을 앞두고 13일 서울 은평구 덕산중학교에서 일일교사로 특강을 한 뒤 학생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3.5.13 job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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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총리는 "스스로 꿈과 끼를 발견하고 방향을 설정한 뒤 노력을 기울이면 누구든 성공할 수 있다"며 "인생의 성공비결과 남과의 경쟁이 아닌 자기 자신과의 싸움"이라고 말했다.
또 최근 사회적 문제로 불거진 '왕따 현상'과 학교폭력에 관해서도 "어려움을 겪는 친구가 있다면 친구끼리 의논하고 도와줌으로써 고민이 많이 해소될 것으로 믿는다"고 조언했다.
정 총리는 일일교사 체험에 이어 덕산중 교사 11명과 '교사와의 대화' 시간을 갖고 학교 현장에서 겪는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정 총리는 "가정과 사회 환경의 변화로 스승에 대한 존경심과 감사의 마음이 점점 사라져가는 게 안타깝다"며 "그럼에도 묵묵히 학생들이 '꿈과 끼'를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선생님들이 사명감을 갖고 헌신할 때 교직에 대한 신뢰가 회복될 것"이라고 당부했다.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3/05/13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