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연합뉴스) 임상현 기자 = 지난 9일 산불진화작업을 마치고 돌아가던 중 경북 안동 임하댐에 추락한 산림청 헬기 실종자의 시신이 모두 발견됐다.
산림청과 중앙 119구조대, 해군 해난구조대 등은 지난 11일 추락으로 실종된 기장 박동희(57)씨 시신을 인양한 데 이어 12일 낮 12시 30분께 부기장 진용기(47)씨 시신을 발견했다.
발견 지점은 헬기가 추락한 곳으로부터 육지 방향으로 34m가량 떨어진 17m 깊이 물 속이다. 사고대책본부는 다이버를 투입, 시신 인양작업을 벌이고 있다.
산림청은 또 이날 오전 추락한 헬기 동체에 공기풍선을 달아 수심 4m가량까지 부양시켰다. 이어 대형크레인을 동원해 헬기 동체를 물 밖으로 꺼냈다.
산림청은 이날 중 헬기를 완전히 인양할 계획이다.
산림청은 인양된 헬기 동체에 꼬리날개 부분이 떨어져 나간 만큼 다이버와 첨단장비를 이용해 꼬리날개를 찾는 작업을 계속할 방침이다.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3/05/12 14:58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