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경기지사 후보에 남경필 의원
새정치연합 전남지사 후보에 이낙연 의원
남경필 후보
[류재복 대기자]
6·4 지방선거 후보 등록이 이제 닷새 앞으로 다가왔다. 새누리당은 10일 경기지사 후보로 남경필 후보를, 새정치민주연합은 전남도지사 후보로 이낙연 의원을 선출했다. 새누리당 경기도지사 후보 경선에서 남경필 의원은 1,562표를 얻어 1,048표를 얻은 정병국 의원을 514표 차로 제쳤다.
경선은 당원과 대의원, 일반 국민 투표 결과를 합쳐서 80% 반영한 뒤, 여기에 여론조사 결과 20%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남경필 새누리당 경기도지사 후보는 “반드시 승리해서 우리 박근혜 대통령 지켜내고, 새누리당 을 승리시키는 대열에 앞장서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남 후보는 원혜영, 김진표 의원과 김상곤 전 경기교육감, 세 예비후보 중에서 내일 선출되는 새정치민주연합 후보와 경기지사 자리를 놓고 본선에서 결전을 하게 된다. 새누리당은 이제 전국 17곳의 광역단체장 가운데, 서울시장 후보 경선만을 남겨두고 있다. 서울시장 후보 경선은 12일에 치러진다.
이낙연 후보
새정치민주연합 전남도지사 후보에는 언론인 출신 4선 의원인 이낙연 의원이 선출됐다. 이 의원은 여론조사와 공론조사 선거인단 투표가 절반씩 반영된 경선에서 47.6%의 득표율로 44.2%를 얻은 주승용 의원과 8.2%의 이석형 전 함평군수를 눌렀다.
이낙연 새정치민주연합 전남도지사 후보는 “6·4 지방선거를 승리하고 우리 전남을 더욱 활기 있고, 매력 있는 고장으로 만드는데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는 약속의 말씀을 드린다”고 선출 소감을 밝혔다. 이 후보는 경선 과정에서 당비대납 의혹으로 이 후보의 비서관 등 2명이 구속돼 논란이 일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