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ICT융합 제조운영체제 개발 및 실증사업 현장적용 시험
- 국내 최초 세계 표준 자산관리쉘(AAS) 기반으로 제조운영체제 개발 -
- 이를 활용하는 제조서비스를 실제 제품생산 라인에 적용 -
- 2차년도 성과 바탕 IIC 인증을 신청, 2022년 IIC 글로벌 인증 획득 예정 -
경상남도(도지사권한대행 하병필)는 ‘ICT융합 제조운영체제 개발 및 실증사업’의 2차년도 사업성과를 검증하고 확인하는 현장적용 시험(파일럿)을 시험장(테스트베드)인 센트랄 창원공장에서 가졌다고 밝혔다.
ICT융합 제조운영체제 개발 및 실증사업은 도정4개년계획 이행과제 중 하나로 2020년 3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모에 선정되어 경남 도내 자동차 부품산업 1, 2, 3위인 창원시, 김해시, 양산시와 함께 5년간 총 480억 원을 투입하여 추진 중이다.
경남테크노파크 부설 정보산업진흥본부에서 사업을 주관하고 경남대학교, 포메이션랩스 등 도내 대학과 정보통신산업(ICT)기업이 참여하고 있으며, ▲ 제조업 부문 가치사슬 내 이종설비 간 상호 연동과 협업을 위한 개방형 제조운영체제 개발 ▲ 글로벌 IIC 인증과 제조서비스 실증을 통해 확산을 추진하는 과제이다.
이번 시험(파일럿)에서는 김태희 도 산업혁신과장을 비롯한 지자체 관계자 및 사업수행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독일의 인더스트리 4.0*에서 권장하고 있는 국제표준기술을 기반으로 개발된 제조운영체제와 이를 활용하는 제조서비스가 실제 시험장(테스트베드)인 센트랄 창원공장 대상 제조라인에 적용되었다.
제조라인과 연결되어 구동되는 제조운영체제를 시작으로, ▲협업 생산 운영시스템(자동차부품산업의 각종 기준정보 설정, 작업관리, 검사관리, 생산실적 및 지표 관리 기능 등을 제공) ▲지능형 물류관제 서비스(자율주행로봇(AMR)과 연계된 공장 물류 자동화) ▲KPI(핵심성과지표) 기반 3D 대시보드(정밀하게 모델링된 3D 그래픽 환경을 사용하여, 공정의 주요 지표와 운영 현황을 실시간으로 감시)가 시연되었다.
특히, 이날 적용된 국제표준기술 중 자산관리쉘(AAS)은 독일의 인더스트리 4.0에서 제안한 제조 자산 관리를 위한 핵심 표준으로, 공장 내 가치 있는 자산에 대한 정보를 디지털 트윈(Digital Twin)으로 구현하기 위한 표준 도식(스키마)을 제시하고, 5G와 자율주행로봇(AMR)의 연계는 공장 물류 자동화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이는 IIC에서 강조하는 국제표준기술을 실제 산업현장에 적용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으며, 향후 이 기술을 통해 공통 표준이 확산될 경우 가치 사슬(Value-Chain) 내 기업 간 정보 교환 및 협업 등 제조업 생태계 전반에 정보 고도화 및 비용절감 등을 기대할 수 있다.
사업을 주관하는 사업책임자인 경남테크노파크 정보산업진흥본부 이창석 SW진흥센터장은 “오늘 현장적용 시험(파일럿)은 ICT융합 제조운영체제 사업을 통해 자체적으로 개발된 솔루션을 실제 제품생산 라인에 국내 최초로 적용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라며, “본 시험(파일럿) 성과를 기반으로 향후 유사 공정에 적용하고, 지역 중소기업들의 기반과 융합하여 지속적으로 확산하는 것을 목표로 할 예정이다”라고 설명하였다.
김태희 경남도 산업혁신과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개발한 제조운영체제를 향후 자동차부품산업 전 영역으로 확산·보급할 예정”이라며, “ICT융합 제조운영체제 개발 및 실증사업이 현재 대부분 기초단계에 머물러있는 스마트공장의 수준을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첨단 소프트웨어기술이 적용된 고도화 단계로 단숨에 올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남도는 사업을 통해 개발되는 솔루션에 대한 IIC의 테스트베드(TestBed) 인증을 위해 IIC와 지속적인 기술교류를 진행하고 있으며, 내년도에 IIC 글로벌 인증 획득을 위한 절차를 착실히 이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