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22년도 도로건설 사업에 국가예산 1.5조 역대 최다 투입
- 고속도로, 국도, 국가지원지방도 등 국비 지원 대상 31개 사업 -
- 국지도 4개사업, 중앙부처 및 국회 예산활동으로 213억 원 증액 -
- 영호남의 23년 염원인 남해~여수 해저터널 착수비 1억 원 반영 -
경상남도(도지사권한대행 하병필)가 내년도 도내 도로건설을 위한 SOC사업에 국가예산 1조 5,089억 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지난 3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내년도 수정 예산안에 따르면 도내 도로사업 국비 예산은 당초 정부안 8,152억 원에 비해 213억 원이 증액된 규모로, 고속국도․일반국도․국가지원지방도 31개 사업이 대상이며, 주요 사업으로는 ▲함양-울산 고속도로 건설(4,482억 원, 한국도로공사 부담분 포함시 1조1천2백억 원) ▲동읍-한림 국도14호선 건설(379억 원) ▲김해 무계-삼계 국도58호선 건설(374억 원) 등이 있다.
경남도는 국비 증액을 위해 정부 예산안이 9월 확정된 이후, 국비 증액을 위해 도내 지역구 국회의원과 중앙부처를 대상으로 분주히 움직인 결과 ▲한림-생림 국지도60호선 건설 100억 원 ▲동읍-봉강 국지도30호선 건설 7억 원 ▲송정IC-문동 국지도58호선 건설 80억 원 ▲양산신기-유산 국지도60호선 건설 25억 원 ▲남해 서면-여수 신덕 국도77호선 건설 1억 원 증액의 성과를 거뒀다.
증액된 사업 중 남해 서면-여수 신덕 국도 건설은 제5차 국도․국지도 5개 년 계획에 반영된 총사업비 6,824억 원의 해저터널 건설사업으로, 본격 사업 추진을 위해 금년도 턴키 방식(설계․시공 일괄) 입찰에 필요한 예산이 반영되어 사업추진 방안에 대한 용역을 추진중에 있고 내년 하반기에는 사업을 본격 착수를 한다는 것이다.
도내 도로사업 중 가장 큰 규모로 진행되는 함양-울산 고속도로 건설은 국비 4,482억 원과 한국도로공사 부담분(6,724억 원)이 편성되면, 도내 도로사업의 국가예산이 1조 5,089억 원이 투입될 전망이다.
허동식 경남도 도시교통국장은 “내년도 예산의 조기 집행을 통해 계획된 공정대로 도로 공사를 시행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와 도민의 삶의 질 향상에 최선을 다함은 물론, 부울경 메가시티 건설과 서부경남지역 균형발전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